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울산 태화강 대공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태화강 대공원에서시원한 강바람을 즐겨보자.

 

 울산을 공업 도시로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울산은 지금 도시 가꾸기로 많은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꾸미고 있다.

 

 그중 울산의 태화강에 자리잡은 대공원은 푸른 강물을 옆에 두고 넓게 펼쳐진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비록 인공이 많이 가미된 공원이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쏘이며 여유롭게 휴식을 하기에는 알맞은 곳이다.

 

넓은 공간에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의 꽃 축제도 열리는 곳으로 봄에는 장미 축제가 유명하고 9월에는 꽃무릇이 자태를 드러낸다.

 

 울산은 광역시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세수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하면서 공원 조성사업을 벌여 나가고 있다.

 

 나는 이 공원에 꽃무릇을 보러 갔다.

 

 꽃무릇은 내가 상상한 것보다는 풍성하지 못해 약간 실망하였으나 도도히 흐르는 강물에 여유로이 거닐면서 마음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소득이었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의 모습을 보시기를 ......

 

 

태화강 대공원의 '꽃무릇'

 

 

태화루의 모습

 

 

 

도도히 흐르는 태화강

 

 

 

태화강 주변의 모습

 

 

태화강 대공원을 가로지르는 십리대밭교의 모습

 

 

 

 

 

처용팽나무의 아름다운 모습

 

 

 

십리대밭교에서 보는 물억새

 

 

태화강대공원 안내도

 

 

 

대공원안에 있는 돌다리

 

 

 

가을꽃 코스모스

 

 

 

노랗게 핀 부용

 

 

 

 

뻐꾸기나무(뻐꾸기와 같이 다른 둥지에서 자라는 나무라는 뜻)

 

 

오산 만회정 

 

 

 

 

 

 

만회정에서 보는 대공원

 

 

 

아직 피어 있는 배롱나무

 

 

 

 

 

 

 

 

 

 

 

 

 

 

가을이 왔음을 알려 주는 꽃무릇(일명 상사화) : 붉게 핀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처연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이름이 가지고 있는 전설 때문이리라.

 

 

 

 

 

 

 

 

 

 

 

 

태화강 대공원이 자랑하는 십리대밭길 : 인공적으로 조성된 대밭길이지만 정말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길을 걸으면 마음이 상쾌해지고 대숲 사이로 불어 오는 바람이 청량하기 말할 바가 없다.

 

 

 

 

 

십리대밭교의 여러 모습

 

 

 

 

 

 

 

대공원의 여러 모습

 

 

 

  

 

 

 

 

여울다리에서 햇빛에 반짝이는 강의 지류를 보니 이름 모를 새(아마 왜가리인듯 : 멀어서 잘 ?????)가 한마리 외로이 서 있다. 

 

 

 태화강 대공원은 인공으로 만든 시민의 휴식처이다.

시내 한가운데 강이 흐르는 도시는 많지 않다. 이런 면에서 울산은 복받은 도시이다. 이 강에 시민들을 위한 대공원을 조성했다는 것이 더 갸륵하다.

 

 마음이 불편할 때 이 공원을 찾아 십리대밭 길을 걸어 보든지 흐르는 강물에 시름을 씻어 보내는 것도 우리가 살아 가는 과정에서 즐기는 풍류라고 할 것이다.

 가만히 흐르는 강물만을 바라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

 

 부산에서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태화강역에서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부전에서 해운대를 거쳐 기장을 넘어가는 철로는 아름다운 동해안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아마 이 기차길도 편의에 의해 곧 사라지고 내륙으로 기차가 다닐 것이라 하니 사라지기 전에 한번쯤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태화강역에 내리면 역앞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들어가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지도도 얻고 시내버스를 타고 대공원에 가서 즐기다가 다시 기차를 타면 된다.

 

 기차는 상당히 자주 다닌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바람을 쏘이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우리나라 소설 중 가장 성인 소설인 변강쇠전의 흔적을 찾아 간다.

 

 변강쇠전은 성적인 표현이 현대소설보다 더 노골적으로 묘사되어 성인이 아니면 읽기가 상당히 힘든 소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대소설이 도덕성을 기준으로 쓰여진 것에 비해 훨씬 인간적인 면모를 나타내는 소설이다.

 이야기 줄거리를 필요한 사람이 찾아서 읽어 보면 될 것이고, 그저 변강쇠가 오늘에도 남자의 정력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고, 옹녀는 여자의 성적 욕구를 나타내는 상징으로만 알려져 있다는 사실로 이 소설의 대략적인 줄기를 짐작할 것이다.(이야기는 이만 : 궁금하면 읽어 보시라)

 

 이 소설에 나오는 지리산의 자락이 어딘가? 하는 문제는 내가 밝힐 것이 아니다. 그저 지리산 자락에는 이 소설이 자기 지방의 이야기라고 하는 곳이 상당히 있다. 그 중에 함양군 또한 자기 고장이 이 소설의 무대라고 한다. 그래서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촌락을 꾸며 놓았을뿐 아니라,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이라고까지 하면서 표지판을 만들고 무덤을 찾아 놓았다.

 

 하지만 이왕 꾸미려면 좀 스토리를 만들고 사람들이 찾아 오도록 하였으면 좋을 것을 그저 만들기만 해 놓아 아쉽기가 가이 없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조그마한 이야기만 있어도 거창하게 꾸며서 관광상품으로 팔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점이 매우 모자란다고 하겠다.

 

 이 훌륭한 이야기를 그저 내 버리는 것 같아 지방의 공무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이라고 일컫는 곳 : 초라하기가????

 

 

 

 

 

변강쇠와 옹녀의 사랑이야기라는 장승들의 모습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을 찾아가는 입구

 

 

입구의 주막 : 좀 가꾸어 놓았으면 지나는 길손이 머물 수 있을텐데?????

 

 

무덤 입구를 가리키는 표지판

 

 

 

주막이 있는 자리의 석등

 

 

옹녀샘

 

 

 

 

 

 

초라한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 : 좀 꾸며 놓았으면 싶다.

 

 

이 곳이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임을 증명한다는 신문 기사

 

 

변강쇠와 옹녀를 본뜬 석조물 : 한쪽은 남자의 모습이고 한쪽은 여자의 형상이다.

 

 

 

 

 

주변에 상당히 많은 석조물이 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

 

 

 '변강쇠와 옹녀'는 우리 전래 설화 중 가장 은근히 알려져 있는 설화이다. 남녀의 성적인 이야기는 우리가 감추면서도 은근히 즐기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이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소설로 꾸며낸 것이 "변강쇠전"이다.

 이 이야기는 "구부총설화"라는 설화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현재의 관점에서도 너무 심하다할 정도로 노골적이다.

 

 이야기는 그만 두고 이 훌륭한 관광 상품 소재를 제대로 개발하여 지나는 길손이 한 번쯤 들러 보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무덤은 함양읍에서 지리산 제1문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동해에서 영주까지 - 열차에서 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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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땅의 모습

 

 강원도 동해에서 경상북도 영주까지 열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으로 보는 풍경은 아름다운 그림이다.

 대표적인 오지인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내륙을 달리는 열차는 열차가 아니면 구경할수 없는 지역을 지나면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지금은 새로운 철길을 내어 옛날과는 다른 좀 평탄한 길로 열차가 다닌다.

 옛날 열차길로는 지금은 관광열차를 만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지만 지금 이 열차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아름다운 철길 주변의 풍경을 보시자.

 

 열차의 특성상 열차 창문을 통하여 찍은 사진이기에 좀 아쉬운 장면도 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동해역과 철길의 바람개비

 

 

 

 

 

 

동해에서 상정까지의 풍경 

 

 

 

 

 

상정에서 신기까지

 

 

 

신기역과 도계역

 

 

 

동백산역과 백산역

 

 

 

 

강원도 탄광지대 : 아직 무연탄을 캐는 광산이 많이 있다.

 

 

 

 

 

 

 

 

 

 

 

 

철암에서 승부까지 : 탄광이 발달된 곳이라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다.

 

 

 

승부역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라는 시비.1965년에 그 때 승부역에 근무하던 "김찬빈"씨가 쓴 글을 돌에 새겨 놓았다.

 

 

 

 

 

 

 

 

 

 

 

승부에 분천까지의 주변 풍경

 

 

 

 

분천역 풍경 : 요즈음 분천역이 뜨고 있다. 협곡열차의 시작역으로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

 

 

 

 

 

 

분천에서 현동까지

 

 

 

 

 

 

현동에서 임기까지

 

 

 

 

 

임기에서 춘양까지

 

 

 

춘양역 : 춘양목의 산지

 

 백두대간을 두고 북쪽으로 모레기재를 넘어간 춘양면 우구치(牛口峙)를 흐르는 물길은 남한강이 되고, 춘양천은 남한에서 제일 긴 강인 낙동강의 상류가 된다. 봉화군 춘양면은 예로부터 이곳에서 나거나 모여드는 소나무 재목인 춘양목으로 이름이 높다. 춘양목은 한옥을 짓는 데에 으뜸가는 목재로 쳤으므로 봉화읍의 청암정(靑巖亭)과 석천정(石泉亭) 같은 조선 중기의 건물과, 흔히 ‘ㅁ’ 자로 이루어진 안동의 세도가나 서울의 반듯한 양반집들은 대부분 춘양목으로 지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든 나무의 으뜸인 춘양목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3 - 경상도, 2012.10.5, 다음생각)

 

 

 

 

법전에서 봉화

 

 

 

봉화역 : 봉화 은어축제 현수막

 

 

종착지 영주역

 

 

 기차여행은 재미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의 깊은 내륙지방은 기차로 다녀보면서 보는 광경은 차로 다닐 대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국토의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는 곳이다.

 요즈음은 철도청에서 관광열차를 개발하여 O-Train 이니 V-Train 이니 하는 중부내륙 관광열차로 이 비경을 볼 수 있게 운행한다. 참으로 좋은 상품이라 생각된다.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기회를 그만두고 차만 타고 휑하니 왔다가 가는 그런 여행은 앞으로 지양하고 기차타고 느긋하게 다니면 내 발로 우리 국토를 걸어 보자. 더 많은 경치를 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리산 제일문과 오도재 고갯길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흐르는 물과 같은 오도재 고갯길이 아련하다.

 

 함양읍 상림에서 연꽃을 구경하고 지리산 제일문으로 갔다. 오도재(오도령) 고갯길이 나선형구조와 같이 구불꾸불하게 펼쳐졌다. 흐르는 강물도 만들기 힘든 나선을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 놓았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를 보면서 걷기에는 어렵고 보는 것은 좋은 아름다운 길이라 생각했다.

 

 오도령(일반적으로는 오도재라 부른다.)을 지나 좀 올라가면 지리산 제일문이 제법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최근에 만든 문이지만 옛날부터 이곳은 지리산 제일문이었다.

 

 고개마루에서 부는 바람에 더위를 씻어내고 아래에 펼쳐지는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한가로운 여유이리라.

 

 

 

오도재 고갯길과 지리산 제일문

 

 

오도령 표지석

 

 

 

 

 

지리산 제일문의 모습 : 함양읍에서 문을 지나서 찍은 모습

 

 

 

제일문 문루에서 멀리 바라보는 지리산

 

 

 

청매선사의 '십이각시'비

 

 

 

 

 

 

 

 

 

 

위에서부터 두류산 바라보며(신숙주), 엄천사에 자다(김종직), 두류산 노래(유호인), 지리산(정여창), 두류시(김일손), 두류산비

 

 

 

 

지리산 제일문에서 보는 함양읍쪽 모습

 

 

 

 

오도재쪽에서 보는 지리산 제일문

 

 

 

 

지리산 제일문에서 보는 지리산의 능선들 : 맑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싱 떠 있다.

 

 

 

 

함양 관광지 설명과 오도재와 지리산 제1문 설명문

 

 

한국의 아름다운 길 표지석

 

 

오도재의 여러 모습

 

 

 

 

 

 

오도재 전망대에서 보는 오도재의 모습

 

 

 오도재는 나를 깨닫는 고개라는 뜻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도중에 많은 굴곡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막힘이 없이 쭉 뻗은 길을 가는 인생은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살아가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고 아픔이 있는 것이다.

 

 이 길을 보고 걸으면서 인생의 굴곡을 깨달을 수 있다면 너무나 즐겁고 기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나는 평범한 범부에 불과인가 보다. 이 길을 보고 걸으면서도 나를 깨닫지 못하고 또 다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게 우리의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세파에 찌든 마음을 씻고 잠시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싶을 때 이 길을 가자. 그리고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자.

 

지리산 조망공원 - 한눈에 보는 지리산 전경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장엄하고 웅장한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내 눈으로 지리산의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한 것은 나의 무지이었으리라. 장엄한 지리산이 한눈 안에 펼쳐지는 모습을 보고 넋을 잃었다는 것이 맞으리라. 시원한 바람과 풍경이 온 몸을 지나갔다. 눈앞에 거침이 없는 지리산 자락이 일망무제로 펼쳔졌다.

 중봉, 하봉, 그리고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세석, 칠선계곡, 한신계곡, 그리고 무수한 봉우리들, 또 반야봉까지 그 긴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감흥을 나는 즐기고 또 즐겼다.

 

 제법 많이 지리산을 오르고 그 속에서 땀을 흘리며 걸으면서 여러 생각도 하고, 산중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눈길을 걷기도 했으나 지리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못햇다. 너무나 큰 산이기에........

 하지만 이 산을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를 내가 모르고 있었음은 나의 무지라 또 다시 나의 무지함만을 느낀다.

 

자 말이 무엇이 필요하랴? 지리산의 장엄한 모습을 한눈에 보시기 바랍니다. 

 

 

장엄한 지리산 전경(하봉에서 반야봉까지) 

 

 

 

지리산 능선

 

 

 

 

 

 

선현들의 지리산 찬가 (위로부터 강희맹의 '내고향' 최익현의 '천왕봉' 문동도의 '지리산' 벽송인 배구한 원응 스님의 '천왕봉상조경장관음' 이다)

 

 

지리산 마고할미상

 

 

 

 

지리산 인근 마을의 평안을 비는 장승들

 

 

지리산 조망안내도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지리산 맑고 푸른 하늘이 더욱 선명하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크게 찍은 모습

 

 

 

 

끝없이 펼쳐지는 능선과 봉우리 그리고 계곡들

 

 

 

 

지리산의 여러 모습

  

 

지리산 조망공원 장승들

 

 

 

천왕봉 위에 피어 있는 하얀 구름

 

 

 

 

 

 

 

지리산 그 장엄함

 

 

 

 

 

지리산 긴 줄기를 끊어서 찍어 보았다.

 

 

전체를 네번 나누어 찍고 다시 연결해 보았다.

 

 

 

 

 

지리산 조망공원에서 조금 올라온 모퉁이에서 본 지리산(조망공원에서보다 더 푸근하게 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지리산은 주변이 8백리에 걸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세개 도와 수 많은 군들이 함께 그 자락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한 산이다. 그래서 그 전경을 보는 것은 거의 무리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한눈에 그 모습을 보니 감동 그 자체였다.

 

 이 산의 광경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의 지리산제일문을 지나면 볼 수 있다. 조망공원에 있는 정자 위에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그 장엄함에 넋을 잃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 즐거움이리라.

 시원하게 부는 산 바람에 더위를 씻어 보내며 자연의 모습에 경탄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음도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에게 주어지는 즐거움이다.

 

 찾아가는 길은 경상남도 함양에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함양읍에서 마천쪽으로 가다가 유명한 오도재길을 지나 지리산제일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볼 수 있다.

부산 영도 태종대 - 탁 트인 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 내 가슴을 씻어준다.

 

 부산 태종대는 너무 잘 알려진 명소이다.

 탁 트인 바다가 하루 하루의 삶에 찌든 우리의 가슴을 활짝 열어주며 시원하게 부는 바다 바람은 우리 가슴과 머리를 깨끗하게 씻어 준다.

 태종대는 차량 통행을 금지한 관광지로 약 5km되는 도로를 일주하면서 중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하는 유원지다. 바다와 맞붙어 형성된 여러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해안의 절벽의 모습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광경을 엿볼 수 있다.

 

 또 중간의 등대를 내려 가면 펼쳐지는 암벽은 아찔하면서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며, 암벽이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도 장관이다.

  또 일주 유람차가 있어 걷기가 힘들거나 어린 아이를 동행한 사람은 이 유람차를 타는 것도 한 가지 재미라 할 수 있다.

 

 사족으로 덧붙이면 태종대 일원에서 출발하여 부산 앞 바다를 유람하는 유람선을 한 번 타는 것도 색다른 재미링 것이다.

 

 아름다운 태종대의 풍경을 감상하시기 바란다.

 

 

 

태종대의 비경 : 신선바위와 망부석

 

 

 

입구의 다누비 승강장과 태종대 일대 안내도

 

 

 

유람선 타는 곳 내려가는 길

 

 

 

유람선 타는 곳의 오른쪽과 왼쪽의 풍경 

 

 

위에서 보는 유명한 자갈마당의 전경

 

 

 

 

 

 

 

 

 

 

 

자갈마당에 펼쳐져 있는 자갈들과 마당의 여러 풍경들

 

 

 

 

태종대 앞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의 모습 : 날이 좋으면 꼭 한번 타 보시기를......

 

 

 

일주 도로 위에서 바라보는 자갈마당의 전경

 

 

 

 

일주 도로를 걷다 보면 만나는 구명사의 모습

 

 

 

운행중인 다누비 전동차

 

 

 

 

남항조망지 표지와 남항의 전경

 

 

 

제법 울창한 태종대 수림

 

 

 

 

 

 

태종대 앞바다의 모습

 

 

 

 

태종대 설명과 전망대와 모자상

 

 

 

 

 

 

 

 

 

 

 

태종대 등대와 등대에서 보는 신선바위와 망부석 : 타지에서 온 관람객들은 이 비경을 놓치고 등대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꼭 내려 가 보시기를 바랍니다.  보지 않으면 후회할 비경을 볼 것이다.

 신선바위와 망부석의 절경은 아래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등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다. 그 곳에서 보는 해변의 광경

 

 

등대에서 내려가면 오른쪽에 펼쳐지는 절경 : 신선바위와 망부석 주변의 암반이 절경이다. 이 신선바위는 예전에는 자살바위라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비관하여 이 바위에서 바다로 몸을 던졌기 때문이다. 언제 이 바위의 이름이 바뀌었는지.......

 

 

 

 

 

 

 

공룡의 자취 : 발톱의 흔적이라 함

 

 

 

신선바위 중간에서 보는 태종대 등대

 

 

 

 

공룡발자국

 

 

 

 

망부석

 

 

 

 

넓게 펼쳐진 신선바위 주변의 풍경

 

 

 

 

 

망부석 아래 암벽에 자연스럽게 새겨져 있는 무늬. 공룡이 떼를 지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신선바위에서 위로 바라보는 암벽

 

 

 

등대 인어상과 등대

 

 

 

 

 

태종사 입구와 6.25 참전유적비

 

 

일주전동차 다누비

 

 

 

태종대의 숲

 

 

 

입구의 안내 표지판

 

 

태종대 현판석

 

 

 태종대는 부산의 명승지이지만 해운대에 비해서 덜알려진 유원지다.

해운대는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구경을 할 만한 곳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태종대는 탁 트인 바다와 해안의 절경 그리고 등대아래에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 거대한 암벽이 넓게 펼쳐져 사람들이 앉아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자신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일주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바다의 절경을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태종대를 일주해 보시기를 바란다.

 또 시간과 날씨가 허락한다면 유람선도 곡 한번 타서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구경해 보시기를 빈다.

 

 사족으로 덧붙이면 태종대의 태종사에 6월 말경부터 7월 초에 피는 수국은 장관이다. 특히 7월 초에 수국 축제가 열린다. 때를 잘 맞추면 더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다.

 

부산에서 꼭 태종대를 구경하시기를 ...... 

교통편도 아주 좋아 시내 곳곳에서 버스가 운행된다.

 

수국축제 - 부산 태종대 태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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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한 수국이 활짝 피었다.

 

 부산 태종대에서 여름 바람을 쐬고 돌아오는 길에 태종사에 들렀다.

수국축제를 한다고 하여 별 생각 없이 들렀는데 행운으로 눈이 호사를 했다.

각양 각색의 수국이 자신의 자태를 아름답게 뽐내고 나를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축제는 7월 6일 7일에 열린다고 했으나 지금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것 같다.

주말을 기다리지 말고 한가할 때 아름다운 수국의 자태를 즐기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쏘이며 하루를 즐겨 보자.

 부산 사람들에게 태종대는 가기도 아주 쉬우니 저녁에 가더라도 그 자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수국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하얀색에 보라빛이 약간 섞인 환상적인 자태

 

 

 

종무소앞 언덕배기의 수국

 

 

 

대웅전 옆의 수국

 

 

나리와 어울린 수국의 자태

 

 

 

 

대웅전 앞의 여러 종류의 수국

 

 

 

 

 

 

 

 

 

 

 

 

대웅전 앞에서 종무소를 내려가기 전에 여러 하얗고, 붉고, 파란 색의 수국이 각기 자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꽃잎의 모양도 다양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종무소 앞과 앞쪽 언덕에 활짝 핀 수국의 여러 모습

 

 

 

 

 

 

 

 

 

각양각색의 수국과 즐기는 사람들

 

 

  

 

수국 설명과 수국축제 현수막

 

 

 

태종사 입구의 수국

 

 

수국의 은근한 자태는 흡사 수줍은 새악시 같다.

5월의 화려한 장미가 다 끝나고 여름꽃인 수국이 자태를 드러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단아하고 기품있는 꽃이다.

 

수국은 여러 가지 색을 띄고 있다.

수국의 색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한다.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수국의 꽃은 처음 필 때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진다. 처연한 백색으로 피는데, 개화가 진행되면서부터는 땅에서 흡수하는 성분들과 반응하여 푸른색 꽃을 피우기도 하고, 진분홍색 꽃을 피우기도 한다.

수국이 심어진 흙에 알루미늄 성분이 많아 산성이면 알루미늄 성분이 뿌리에 흡수되면서 안토시안과 결합하여 푸른색 꽃으로 변하게 된다. 반대로 토양이 염기성이면 알루미늄이 부족해 붉은색 꽃으로 변한다.

그리고 하나의 수국에서 여러 색깔의 꽃이 피는 것은 수국의 줄기와 뿌리가 뻗은 방향이 다르고 그 뿌리가 나 있는 부분의 토양 성분이 제각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꽃 주위에 백반을 묻어 두고 물을 주면, 흰색이던 꽃 색깔이 차츰 푸른색으로 변하고, 달걀 껍데기나, 석고 가루 등을 뿌리고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수국은 살아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아서 꽃의 색으로 토양의 산도를 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살아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수국

동해 무릉계곡 - 신선이 놀았다는 무릉도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여름 무더위를 모두 씻어 버릴 계곡

 

 우리가 항상 꿈꾸며 찾고 싶은 곳이 무릉도원이다.

 

 무릉이란 원래 중국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상향을 가르킨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무릉계곡이 있다. 얼마나 아름답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면, 현실을 벗어나 신선이 살고 있다는 이상세계인 무릉계곡이라 이름을 붙였을까?

 계곡을 흐르는 시원한 물과 계곡 입구에 펼쳐져 있는 거대한 암반을 보며 찬탄을 금할 수 없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며, 중국의 그림 속의 신선들이 곧 바로 나타나 바둑을 두며 한가로이 앉아 있을 것 같다.

 

무릉계곡을 이루는 두타산은 맞은편 관음암쪽으로 올라가면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힘이 좀 들지만......

 

 신선이 노니는 듯한 무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시고, 이번 여름 시원하게 이 계곡에 발을 담그고 하루를 보내는 것도 살아가는 흥취라 생각이 든다.

 

순서는 무릉계곡 입구 → 무릉반석  → 삼화사  → 관음암  → 하늘문  → 쌍폭포 → 용추폭포  → 계곡길  → 학소대 순서로 내려 왔다.

 

 

무릉계곡의 시작인 무릉반석을 흐르는 냇물

 

 

 

무릉계곡 안내 표지판

 

입구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모습

 

 

 

입구에서 계곡위를 바라보니 티없이 맑게 흐르는 시냇물이 너무 깨끗하여 손이라도 담그고 싶었다.

 

 

 

이 고장이 낳은 시인 '최인희'의 시비 <낙조>

 

 

 

무릉반석 암각서 : 설명이 아주 자세히 되어 있다.

 

 

 

 

금란정 소개 글과 <금란정>

 

 

김홍도의 <무릉계>

 

 

 

 

 

 

 

 

 

 

<무릉반석> 표지와 여러 모습 : 수 많은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그중 '금란계'의 음각이 눈에 들어왔다.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무릉계곡>의 용오름길 안내와 계곡의 아래와 위의 경관

 

 

 

 

 

 

 

 

 

삼화사의 여러 모습과 삼화사에서 보는 두타산의 모습들

 

 

 

삼화사에서 용추폭포로 가는 길을 택하지 않고 '관음앙' 올라 가는 길을 택했다.

비록 길을 폭포쪽보다 험하고 힘이 들었으나 두타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기에는 아주 좋은 길이다. 체력이 허락하면 이 길을 택하시도록...

 

 

 

 

관음암을 올라 가면서 맞은 편으로 보이는 산수화 : 두타산의 모습이다.

 

 

 

암반 사이에 자란 지조있는 모습의 소나무

 

 

 

신선이 뛰어 나올 것 같은 두타산

 

 

 

이 산에는 우리 재래종 다람쥐가 많이 살고 있었다.

 

 

묘하게 두쪽으로 갈라진 모습의 바위

 

 

 

관음앙 가는 도중에 있는 바위의 모습

 

 

 

위의 바위 주변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모습

 

 

관음암 주변의 바위에 이끼가 낀 것이 무슨 기하학의 도형과 같다.

 

 

 

 

 

신선바위와 안내판 : 진짜로 이 바위에 앉아 앞의 무릉계곡을 바라보면 신선이 될 것같은 곳이다. 그러나 앉아 보기는 너무 위험한 곳이라 앉을 수가 없다. 그저 눈으로 보면서 신선이 못됨을 한탄이나 하고 지나갈 수밖에...

 

 

 

신선바위 주변에서 보는 두타산의 모습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암반위에 자라는 소나무

 

 

 

하늘문 가까이 가면서 보는 두타산

 

 

하늘문 주위에 있는 통로

 

 

 

 

 

 

 

 

 

 

 

'하늘문' :  지상에서 천상으로, 인간의 세계에서 벗어나 하늘의 세계로 들어 가는 문이다.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장관이다. 우리나라에 통천문(일명 하늘문)이 여러 군데 있지만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문이다.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거의 70 내지 80도 정도되는 경사에 놓인 철제사다리를 숱하게 통과해야 한다. 꼭 한번 통과해 보시기를...

 

 

하늘문 전경

 

 

 

 

 

병풍바위와 장군바위

 

 

 

 

 

 

 

쌍폭포의 여러 모습

 

 

 

쌍폭포에서 용추폭포 가는 길에 있는 바위 : 갈라진 무늬가 바둑판 같다. 무릉도원의 신선이 여기서 바둑을 두다 놓아두고 가 버렸나?

 

 

 

 

용추폭포에서 앞을 바라보면 보이는 발바닥바위의 모습

 

 

 

 

 

 

용추폭포의 전경 : 3단 폭포라고 하는데 3단이 모두 보이지 않는다.

 

 

 

 

폭포옆의 철계단을 올라 가니 폭포의 상단이 보인다. 그러나 물이 많지 않아 큰 물줄기를 볼 수는 없었다.

 

 

 

폭포의 물에 의해 깍인 암반의 모습 - 억만년의 세월이 흘러 물이 암반을 깍아 만든 모습이다.

 

 

 

 

용추폭포 아래의 계곡

 

 

 

학소대

 

 

 

삼화사 뒷산의 모습

 

 

 

무릉계곡 입구에 있는 수령 400년이 넘는 보호수 '느티나무'

 

 

 무릉계곡을 간다 간다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 길에 가게 되었다.

 신선이 살았다는 무릉계곡은 우리 유한한 인간의 가슴을 환하게 씻어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입구에서부처 펼쳐져 있는 '무릉반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시간이 아마 정지해 버릴 것 간았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과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을 보고 있으면 여름의 무더위도 모두 날아가 버리고마음도 깨끗하게 씻어주리라 생각한다.

 

올해에는 더위가 심할거라 하는데 이 반석에 앉아 더위를 모두 씻어 버리고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