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마을 갯배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아바이마을은 우리나라 비극의 역사의 현장이다
"이 마을의 행정상 명칭은 청호동(靑湖洞)이고, 아바이마을은 속칭이다. 한국전쟁의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남하한 함경도 일대의 피난민들이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갈 길이 없게 되자, 휴전선에서 가까운 바닷가 허허벌판에 집을 짓고 집단을 형성하였다. 이후 함경도 출신 가운데서도 특히 늙은 사람들이 많아,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를 따서 아바이마을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관광객들이 찾아들기 시작하면서 낚싯배 영업이나 횟집 등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원래는 배를 타고 건너야만 했으나, 지금은 속초시 조양동(朝陽洞)과 연결되는 도로가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그러나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도로보다는 예전의 교통 수단인 '갯배'를 이용해 중앙동(中央洞) 갯배나루(오구도선장)에서 아바이마을까지 배를 타고 건넌다. 갯배는 30여 명이 탈 수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거룻배로, 한 쪽에서 다른 한 쪽까지 연결된 쇠줄에 고리를 걸고 잡아당겨 건넌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이 마을에서 갯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갯배는 사람이 손으로 끌고 가는 배이다.
관광객이 1분 정도 이 배를 끌면 건너간다. 관광을 가서 재미 삼아 끌면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추억이 된다.
갯배를 타고 건너면 함경도식의 음식점이 늘어 서 있다.
제각기 자기 집이 방송에 소개된 집이라 간판을 내세우고 있으나 어느 집이나 비슷한 음식에 맛도 비슷하다. 특별한 집이 없으니 그저 함경도식 음식을 맛보는 재미를 즐기면 된다.
소박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아바이마을과 갯배를 구경하시기를......
아바이마을의 현판
갯배의 운행 모습
아바이마을 주변의 도로의 다리 - 청호대교와 금강대교
아바이마을 입구에서 바다를 건너는 갯배
가을동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갯배를 끌고 있는 나의 모습
갯배를 타고 건넌 아바이마을의 입구
아바이마을의 음식점들 : 가을동화의 유명한 '은서네집'도 보인다.
아바이마을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들
아바이마을의 아바이 동상과 주변의 풍경
갯배 타는 곳 현판 - 가을동화와 1박2일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장면을 조형물로 만들어 사람들을 유혹한다.
갯배를 끌고 있는 아내
속초 청초호 주변은 여러 가지 관광지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호수(청초호)와 바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게 만들어 놓은 갯배. 또 바다를 건너게 만든 새로운 도로와 다리의 멋있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아련하게 다가오는 사랑의 드라마 '가을동화'의 멋있는 모습, 또 제각기 자신의 맛을 자랑하는수많은 음식점들. 더 넓게 펼쳐진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 등은 우리를 잠시 추억의 시간을 건너 뛰어 함께 빠져들게 한다. 역사의 아픔이 서려서 만들어진 마을이 이제는 관광지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역사의 추억에서 벗어나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한번쯤은 가보아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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