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문화체육공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줄여서 황산공원이라고 불리는 황산문화체육공원은 양산시 물금읍 낙동강 둔치에 자리 잡은 여가 선용 및 체육 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2014년 문화 체육 관광부의 육성 사업으로 선정되어 2015년까지 가꾸어 개장하였다. 약 2.52km²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규모 강변 공원으로 직접 방문해 보면 굉장히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이 평지인 데다가 특별히 눈에 띄는 건축물이 없어 더더욱 엄청나게 넓게 느껴진다.
주요 시설로 자전거길 8,876m, 산책로 10,340m, 축구장과 야구장 각 2면, 농구, 족구, 배드민턴장 각 3면, 화장실 파고라 21개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미니 기차를 운행하고 있어 어린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시원한 강변으로 난 자전거길에는 강바람을 가르는 라이더들도 많고, 강을 따라 난 산책길은 여유를 가지고 걷기에도 좋아 도심 속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갈대와 억새가 많고, 녹지가 매우 잘 구성되어 있어 여름에는 습지에서 맹꽁이도 볼 수 있고, 겨울철에는 멸종위기 2급 겨울 철새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큰기러기와 멸종위기 1급 겨울 철새인 고니 등이 도래하는 철새도래지이다. 그 외에도 천연기념물 원앙, 새매 등도 관찰되었다.
이곳에서는 각종 꽃이 사시 사철 피어 우리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봄의 벚꽃축제는 뒤에 있는 물금역 도로를 막아서 걸어갈 수 있게 만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여름에는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며, 가을이나 겨울에는 다양한 꽃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가는 방법은 자기 차를 가지고 가면 편리하지만,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는 양산시 시내버스를 타서 증산마을입구에서 하차(양산 버스 21, 23(심야), 양산 버스 137)하거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하차 후 걸어서 가면 쉽다. 또 경부선 물금역 하차 후 버스를 타거나 걸어도 쉽게 갈 수 있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호포역에서 낙동강 수변공원의 정취를 느끼며 황산공원으로 걷는 것이다. 단순하게 황산공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낙동강 산책로도 걸으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산공원은 여러 번 갔으나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소개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 가을에 다시 가보고 소개를 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호포역에서 내려서 낙동강 둔치의 여러 모습을 보면서 황산공원으로 가는 산책로를 걸어 가는 방법을 택하여 지하철로 호포역까지 갔다.



호포역 앞 호포마을 가는 길의 먹거리 골목



멀리 보이는 낙동강 변의 부산
호포마을 표석을 지나 도로 옆을 따라 조금 가면 강변의 풍경이 나온다. 사실 여기도 황산공원의 일부이지만 이 길을 걷는 사람이 아니면 이 강변 풍경을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황산공원은 다소 인위적이지만 이 강변은 자연적이라 더 정감이 가는 길이다.

황산공원 안내도




물억새가 나부끼는 모습


옛 모래등마을의 설명과 당산나무
강변의 공원지대를 지나 낙동강 가에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황산공원으로 올라간다. 시원한 바람과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걷는 길은 마음은 평화롭게 해 준다. 제법 먼 길을 주변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걷는다.





강변의 산책로와 주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선착장이 나오고 문화해설사가 있는 조그마한 건물이 나타난다. 해설사와 이야기를 나누니 요즈음에는 부산의 을숙도에서 배가 통행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저번에 내가 이 배를 타려고 을숙도 배편을 문의하니 을숙도에서는 주변만 돌고 물금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타지를 못한 기억도 있었다. 단순하게 눈으로 보는 것만 제시하지 멀고 이런 유람선 같은 것을 띄워 운행하는 것도 선전만 잘하면 좋은 테마가 될 수 있는데 무조건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공무원들의 습성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해설사의 말로는 10명 이상이 신청하면 배를 운행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 문화해설사가 말하기를 이곳에서 삼랑진까지 배를 운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데 언제 실현될는지가 의문이다.



물금선착장 주변
산책로를 걸어 계속 올라가니 주위에 여러 운동장들이 보이고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보습도 보였다.
체육 시설이 밀접한 곳을 지나니 비로소 꽃밭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댑싸리다. 아직은 푸른 빛을 자랑하고 있지만 곧 색이 변하면 더 좋게 보이는 것이다.
댑싸리를 지나니 코스모스가 가득한 넓은 화원이 나타난다. 올해는 곳곳에서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많이 가졌다.


댑싸리







코스모스 꽃밭의 여러 모습





바베나 피네스(버들마편초)의 여러 모습

꽃밭 옆의 어창






갔던 길을 내려오면서 보는 풍경

호포민물매운창마을의 간판
호젓하게 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도심의 공원을 찾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황산공원은 가는 길이 너무 멋이 있다. 조용히 강가에 나 있는 산책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풍경을 즐긴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일이다. 다시 가을이 깊어지면 이곳을 다시 찾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鶴이 날아 갔던 곳들 > 발따라 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창녕읍 일대 (0) | 2026.10.09 |
|---|---|
| 한국의 유산 탐방 14(가야 문명의 길 - 창녕 송현동과 교동 고분군) (0) | 2026.10.07 |
| 한국의 유산 탐방 13(가야 문명의 길 - 고성 송학동 고분군) (0) | 2026.10.05 |
| 2026년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1) | 2026.10.03 |
| 함안 고려동유적지 (0) | 2026.09.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