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유채꽃의 향연 - 제1회 부산 유채꽃 축제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부산 낙동강변에서 "제 1회 유채꽃 축제(2012. 05 첫주)" 열렸다.

 

 엄청나게 넓은 대저 낙동강변에 피어 있는 유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시고 내년에는 더 좋은 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자.

 

 

 

 

 

 

 

끝없이 펼쳐져 있는 유채

멀리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솟아 넓은 유채밭을 더 잘 보녀 준다.

 

 

 

 

 

 

 

 

유채와 청보리의 조화

잘 보면 유채로 '부산사랑'이라는 글을 새겨 놓았다.

 

 

유채꽃을 가까이서 찍은 것 - 노란 색이 매우 진하게 아름답다

 

 

 

 

유채꽃의 향연

 

 

바람개비가 바람에 돌고 있다.

 

 

 

 

어린 아이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는 바람개비가 꽃과 어울린 모습

 

 

 

 

 

 

 

 

시골 장독과 봄꽃들을 어울려 꾸민 모습 - 항상 아내가 함께

 

 

 

 

 

 

 

 

 황소의 모형을 제법 정감있게 만들어 어린 아이들에게 시골의 흥취를 더해 주었다.

 

 

모형 고니

 

 

 

 

 바람개비와 유채

 

 

 

 

 

 

유채꽃 사이에 서 있는 허수아비

 

 

 

 

유채꽃 사이의 그네 - 물론 아내다.

 

 

이 꽃이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시골 여인네가 '냉이꽃'이라고 일러 주었다.

하얗게 핀 꽃이 제법 예뻤다.

 

 

 

 

 

 

유채와 냉이의 조화

 

 

 

봄의 들꽃들

 

 

 

바람개비와 유채

 

 

 

 

 

대나무길을 만들고 있는 모습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 역에서 바라본 모습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오면서 카메라를 찍어 보았다.

사진 찍기에 좋게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3호선이다.

 

 제1회 부산 유채꽃 축제는 이제 시작이었다.

처음이다 보니 준비가 많이 미약해 보였다.

 특히 휴식 공간을 만들어 놓지 않아서 노인네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잠시라도 휴식을 취할 곳이 없었다.

 유채 꽃 사이 사이에 휴식 공간을 좀 만들고 그늘 집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 도시의 주변에서 이런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펼치면서 다음해에는 더 좋은 축제가 되리라 믿는다.

선운사 - 내리는 봄비에 흩날리는 벚꽃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선운사에 가면 색다른 맛이 있다.

 

 부석사의 고즈녁한 황토길도 좋지만 선운사 동구의 흙길이 나의 머리에 더 선하게 각인되어 있음을 어쩔 것인가?

 봄날의 선운사에는 푸르름이 짙어 가고 동백에 어울려 핀 여러 꽃들도 자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벚꽃의 아름다움.

특히나 빗물에 쓸려가는 꽃의 흐름을 보았는가?  도솔천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벚꽃을 보았는가? 비속에 청초하게 핀 수선화를 보았는가? 하얗게 순수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조팝나무의 꽃을 보았는가? 그리고 수많은 들꽃들을 보았는가?

 

선운사의 아름다움을 실제로 보도록 하자.

 

 

 

고창의 명물 복분자로 담근 술

 

 

선운사 입구에서 빗물에 흘러가는 벚꽃의 강물

 

 

 

 

 

선운사 올라가는 길에 떨어진 벚꽃,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 꽃비를 맞고 걸어 갔다.

 

 

 

 

 

 

 

 

도솔천을 하얗게 덮은 벚꽃 - 검은 도솔천의 물이 하얀 벚꽃으로 도배를 한 듯하다.

 

 

선운사 일주문

 

 

 

 

선운사로 올라가는 길

 

 

 

 

 

 

 

도솔천가의 나무들의 모습 - 비에 젖은 모습이 청량하기가 그지없다.

 

 

 

 

천왕문과 사천왕상

 

 

흐드러진 동백

 

 

 

 

 

 

 

절안에 피어 있는 수선화의 청초한 모습

 

 

 

 

곧 망울 터뜨릴 산철쭉

 

 

 

 

 

 

 

 

도솔천의 여러 모습 - 봄비에 젖은 도솔천의 모습, 가을이 되면 단풍이 아름다울 것을 생각하며 가을에 다시 올 것이다.

 

 

부전가요 <선운산가비>

 

 

 

 

미당 서정주의 <선운사동구> 시비

 

 

 

 

조팝나무가 하얗게 핀 모습 - 너무 아름답게 피었다.

 

 

선운사를 떠나며 최영미 시인의 시가 생각난다.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에서 법성포가는 길의 여러 모습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선운사를 벗어나 법성포로 가는 도중의 여러 풍경이다.

 

 서해의 바닷물이 얼마나 조수의 차가 심한지 선운사 앞 강까지 밀려 들어 왔다가 밀려 나가곤 했다.

 

 일명 기수역이라고 하는 곳으로 색다른 풍취가 있는 곳이었다.

 

 

 

 

 

 

 

 

 

 

 

선운사앞의 강의 여러 풍경

물이 밀려 나가는 모습이 남해안이나 동해안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강물이 빠져 나가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흘러 나깟따.

물이 빠져나가는 풍천의 여러 모습이다.

 

 

 

 

 

 

 

 

 

좌치나루터의 여러 모습 

인천강 기수역으로 담수와 해수가 혼합되는 곳으로 생물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름이면 색다른 광경을 볼 수 있으며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바람공원에서 바라보는 태안반도

 

 

 

 

바람공원의 풍경

 

 

 

바람공원에서 보는 태안반도

 

서정주 시의 고향 질마재 - 미당생가와 미당문학관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고창에 가면 선운리를 가 보세요.

 

 거기에는 우리 시의 대표적인 시인인 미당의 생가와 미당시문학관이 있습니다.

미당 시인의 친일 논쟁은 우리가 말할 필요없고 단지 아름다운 미당의 생가 모습만 보시고 미당의 정신적 고향인 질마재를 감상하세요.

 

 참고로 질마재란 마을 이름입니다. 물론 고개 이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동네 이름입니다.

 

 미당이 어려서 살면서 그의 시의 정신적 고향이 된 곳입니다. 

 

 

미당시문학관에 있는 미당생가 표지판

 

 

 

미당생가 근처에 있는 <도깨비 집>과 <웃돔샘> 표지판 

 

 

 

 

 

 

 

 

미당생가의 여러 모습

 

 

<웃돔샘>

 

 

 

 

 

<도깨비집.의 여러 모습 : 굉장히 우스깡스러운 도깨비들의 모습

 

 

 

 

<도개비집>과 <웃돔샘>의 전경

 

 

 

<도개비집> 주변의 동백

 

 

목련

 

 

 

 

 

<도깨비집>에서 미당생가로 가는 길의 봄의 자취

 

 

나른하게 마을을 지키는 백구

 

 

내가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식을 받는 통

 

 

 

 

미당생가 주변의 소박한 마을의 봄의 정취

 

 

 

미당시문학관에서 보는 미당생가

 

 

미당시문학관에서 보는 <도깨비집>

 

 

 

미당시문학관에서 바라보는 질마재 고개

* 미당시문학관에 있는 해설사의 말에 의하면 과거에는 미당생가 앞에까지 바닷물이 들어 왔다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려면 먼 질마재를 넘어 가야만 했다고 한다.

  질마재는 외부로 통하는 소통의 길이었다.

 

 

미당시문학관 글씨

 

 

 

미당시문학관 전경

 

 

미당시문학관에 있는 자전거 : 먼 세상을 가는 길

 

 

 

질마재 마을 안내도

 

 

 

 

 

 

선운리 마을의 벽화 : 미당의 <국화 옆에서>가 그려져 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국화옆에서-

담양 메타세쿼이어길 - 하늘로 치솟은나무들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하늘로 치솟은 나무들은 신록을 자랑하고 우뚝 서 있었다.

 

 나무들 사이의 흙길은 혼자서도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도 좋은 길이다.

혼자서는 자신을 돌아 보며 걷고, 둘이서는 서로를 이야기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좋은 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길을 걸어 보자.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길을........

 

 

메타세쿼이어길 표지판 : 기존의 길을 확장하여 새로 시작ㅎ는 길을 만들고 있다.

 

 

 

 

 

 

 

 

새로 길을 정비하고 있기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 한적했다.

그러나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들은 굳은 기상을 자랑하고 있다.

 

 

전에부터 있는 메타세쿼이길의 시작 표지판

 

 

 

 

길가에 철쭉이 망울을 맺어 붉은 기운이 환하다.

 

 

1박 2일의 촬영지임을 나타내는 표지판

 

 

 

중간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휴식처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나타내는 죽세공품

 

 

 

 

가랑비가 내리는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

 

 

길가 중간에 핀 개나리

 

 

 

 

 

 

 

 

 

 

 

중간에 마련된 장승 공원 - 가까이 가 보면 대단히 재미있을 것 같다.

어린 아이의 동화 갈은 천진한 모습과 내용의 장승이다.

 

 메타세쿼이어길은 여러 가지의 유사한 명칭으로 통일이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담양시에서 길 입구에 표지한 표지판의 길 이름을 따른다.

 

내소사 : 벚꽃이 흩날리는 내소사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겨울에 내소사를 찾았다가 봄에 꼭 다시 올 것을 생각하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봄날의 내소사를 찾았다.

벚꽃이 만개한 내소사의 아름답고 조용한 풍경이 아련하게 다시 눈앞에 떠오른다.

 

 내소사의 봄을 만끽해 보자.

 

 

변산국립공눤 안내도

 

 

내소사 입구의 당산나무

 

 

능가산 내소사 현판

 

 

내소사 전나무길 현판 : 너무 좋은 길이다.

 

 

 

 

 

전나무 숲길 : 상긋한 봄바람이 코끝을 스쳐 지나가는 시원함 - 실제로 느껴 보실 것

 

 

대장금 촬영지

 

 

전나무 숲길에서 바라보는 내소사 뒷산 풍경

 

 

 

 

벚꽃과 단풍나무가 번갈아 나오는 내소사 올라 가는 길 : 가을 단풍이 무척이나 아름다울 것 같은 환상에 빠져 본다.

 

 

대장금 촬영지 표지판

 

 

 

 

벚꽃과 단풍나무의 조화로운 광경 : 벚꽃의 화사함과 단풍나무의 싱그로움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소사 사천왕 : 무슨 악귀를 막고 있는가?

 

 

 

 

내소사의 여러 모습

 

 

 

 

 

바람에 휘날리는 벚곷의 모습 : 봄에 대 아닌 눈이 내리듯 하얀 꽃의 물결이 모두의 눈을 즐겁게 했다.

 

 

목련

 

 

 

 

내소사 벚꽃

 

 

대웅전

 

 

설선당의 모습

 

 

 

 

내소사의 소각장

 

 

 

휘날리는 벚꽃

 

 

 

 

 

 

휘날리는 꽃들 사이에 서 있는 아내의 모습 : 소녀인양 마냥 기쁘게 웃고 있다.

 

 

 

특이한 모습의 나무

 

 

 

 

내소사의 여러 모습

 

 

 

 

설선당 아궁이와 가마솥의 모습

 

 

내소사 현판 : 언제 것인지?

 

 

곱게 핀 동백

 

 

범종각

 

 

 

 

많은 벚나무 사이에 간혹 보이는 동백의 선연한 모습

 

 

 

 

내소사의 보호수

 

 

활짝 핀 산수유

 

 

 

활짝 핀 목련의 화사함

 

 

부도탑

 

 

 

 

이름 모르는 야생화

 

 

 

 

 

내소사 입구의 당산

 

 

봄의 전령 개나리

곰소 염전 - 잘 말려진 천일염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곰소라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곰소는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조그마한 항구다.

그러나 곰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아주 뛰어나 그것으로 만든 젓갈이 더 유명한 곳이다.

 

 곰소항의 모습과 염전을 보자

불행히도 비가 온다고 하여 염전의 물을 모두 빼어서 소금을 보기는 힘들다

 

 

 

 

 

곰소항(포구)의 모습

 

 

곰소갯벌

 

 

 

곰소포구의 고즈넉한 광경

 

 

키조개

 

 

곰소젓갈 판매장

 

 

 

 

 

곰소염전 전경 - 불행히도 비가 온다하여 물을 빼 버렸다.

 

 

염전의 물을 가두어 두는 물 저장고

 

 

 

 

 

물을 빼고 있는 염부의 모습

 

 

 

소금 저장고(염막)

 

 

 

 

 

물을 가두어 놓은 곳의 소금 결정체

 

 

 

 

염막의 모습 

 

 

 

염막에 저장된 올해 생산된 소금 - 간수를 빼는 중

 

 

소금 밭에만 자란다는 함초

푸르름이 빛난 고창 청보리밭(학원농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고창 청보리밭 축제의 푸르름이 눈을 환하게 한다.

 

푸르른 보리밭 길에서 <보리밭>노래가 흥얼거려져야 하는데 하필이면 전날 비가 너무 많이 와사 길이 질퍽해서 사잇길을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멀리서나 눈과 마음을 맑게 하고 전경만을 가슴 깊이 담았다.

 

 

 

청보리 축제 표지

 

 

 

 

 

 

 

 

끝이 없이 보이는 푸른 청보리

 

 

 

 

 

바람에 쓸려 한쪽으로 기울어진 유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