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 홍매화(일명 흑매화)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화엄사 홍매화가 올해도 어김없이 고운 모습을 자랑한다.
화엄사는 우리 나라 화엄 도량의 최고이다.
오래 전통있는 사찰로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곳이다.
사찰안에는 여러 봄꽃들이 활작피어 우리 눈을 즐겁게 하고, 여러 전각들의 고풍스러운 모습은 우리 눈을 새롭게 한다.
오래된 각황전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내 눈안에 다시 들어 왔으며, 각황전 앞의 홍매도 변화지 않고 꽃을 피우고 있었다.
적멸보궁을 올라 가는 길에는 동백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때 맞추어 벚꽃도 고운 자태를 드러 내고 있었다.
꽃들의 아름다운 자태도 좋았지만 화엄사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전각들, 또 여러 탑들도 항상 그 자리에서 제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특히 부제루의 밑 기둥의 여러 모양들이 어저면 나의 마음에 더 간절하게 보일 수 있을가? 부제루의 아름다운 기둥의 모습도 즐겨 보자.
화엄사의 모습을 또 다르게 보시기를 바란다.
화엄사 각황전
화엄사 입구의 계곡 : 예전에는 이 계곡을 따라 노고단으로 올라 갔다.
일주문 현판
돌항아리
금강문과 천왕문
경내에 화사하게 핀 벚꽃
법고루의 모습
보제루의 여러 모습
동오층석탑
각황전의 전경
서오층석탑
각황전앞 석등
각황전
원통전앞 사자탑
홍매화(일명 흑매화라고도 한다)
각황전에서 보는 절의 전경
적멸보궁 표지
적멸보궁 올라가는 길 옆에 동백 : 다소곳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여러 방향에서 보는 사사자 삼층석탑
석탑과 그 뒤에 기품있게 서 있는 소나무
이름 모르는 봄의 야생화
각황전의 모습
돌담의 아름다운 모습
전각 지붕위로 보이는 벚꽃
동백나무 군락과 벚꽃
보제루의 기둥 : 이 날 따라 이 기둥이 너무 가슴에 와 다아서 셔터를 자꾸 눌렀다.
법고루 앞의 당간
벽암 각성의 탑비
화엄사가 많이 변했다.
옛날 조용한 사찰이었던 절이 이제는 관광객들로 복자거리고 있다.
절 입구에는 많은 공사가 진행되어 새로운 전각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아득한 옛날에 1970년대에 지리산을 오르기 위해 찾던 화엄사 입구의 계곡도 바뀌었고, 들어 가는 입구도 많이 변하엿다.
그래도 아직 나를 반기는 보제루와 각황전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젊었을 때 보던 절의 모습과 나이가 들어 보는 절의 모습이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켜 세월이 흘렀음을 실감하게 한다.
세월의 흐름은 나를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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