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배꽃 - 하얀 꽃이 활짝 핀 과수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봄은 꽃의 계절이다.
봄을 재촉하는 매화가 피고 질 때쯤 되면 벚꽃이 피고 벚꽃이 다 지고 나면 과수원의 들에는 하얗게 배꽃이 물든다.
과수원의 나무가 아니고 꽃만을 놓고 보면 매화나 벚꽃 그리고 배꽃을 쉽게 구별할 수가 없다.
하동 들녁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과수원의 배꽃을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즐겁움이다.
하동 십리벚꽃을 보고 화개에서 하동으로 내려오는 곳에 악양을 지나면 들판에 배꽃이 그냥 펼쳐진다.
아름다운 배꽃을 즐기시기를.....
하얗게 핀 배꽃의 청초한 모습
배꽃이 활짝 핀 과수원
배꽃이 핀 과수원 전경
푸른 나뭇잎과 하얀 꽃이 앙상불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배꽃
과수원 옆에 유채가 노랗게 피어 하얀 배꽃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길 건너 산위에도 배꽃이 피어 하얀 물결을 이루고 있다.
배는 과일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수분이 많아 갈증을 씻어 주는 좋은 과일이다.
그래서 섬진강 주위의 하동 배를 옛부터 일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과일을 먹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 꽃을 즐기는 것도 또 한 멋이라 할 것이다.
봄에 하동을 가는 길이 있으면 벚꽃만 즐길 것이 아니라 하얗게 피어 있는 배꽃도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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