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봄꽃 활짝 핀 아침고요수목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봄꽃이 지천으로 피어 내 눈안에 들어 왔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이름도 아름다운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  왔다.

 

 넓게 가꾼 화단과 능선에 활짝 핀 봄꽃들은 나의 눈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다.

아름답게 핀 봄꽃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름답다.

 더구나 꽃이 활짝 핀 시간을 잘 맞추어 여러 봄꽃들을 즐기는 것은 하늘이 우리에게 준 행운일 것이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서 마음을 활짝 열고 하늘을 다시 보자.

 

 맑은 하늘에 풍기는 봄꽃의 아름다운 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비록 실제로 보지는 못하지는 사진으로라도 봄꽃의 향기에 취해 보시기를 바란다.

 

 

 

아침고요수목원의 한국정원의 소나무

 

 

아침고요수목원 현판

 

 

 

 

아침고요수목원 입구에 핀 조팝나무와 철쭉

 

 

산당화

 

 

 

 

철쭉과 조팝나무 그리고 장염(요술꽃)이 어울린 광경

 

 

 

바위장미

 

 

 

 

금잔화와 물망초

 

 

금잔화와 물망초가 함께 핀 모습

 

 

백일홍

 

 

 

석죽

 

 

 

구름채꽃

 

 

 

다알리아

 

 

 

산처녀

 

 

여러 꽃이 핀 모습

 

 

자그마한 연못

 

 

 

범부채

 

 

호호백발 할미꽃

 

 

금낭화

 

 

 

낭만을 실고 꽃속을 달리는 꼬마 기차

 

 

 

 

튤립

 

 

 

 

꽃잔디와 무스카리

 

 

무스카리

 

 

 

 

 

여러 꽃들과 어울린 튤립

 

 

 

꽃잔디

 

 

식당앞에 놓인 화분

 

 

복사꽃

 

 

박태기나무꽃

 

 

 

 

 

한국정원의 여러 모습

 

 

 

 

한국정원에 서 있는 기품있는 소나무

 

 

 

한국정원의 못에 있는 물고기 떼

 

 

 

한국정원의 모습

 

 

 

조름나물 

 

 

 

아름답게 꽃핀 광경

 

 

 

양반집 모습

 

  

 

양반집 뜨락에 핀 금낭화

 

 

 

뜨락에 핀 여러 봄꽃들

 

 

 

 

매발톱

 

 

 

 

칸나

 

 

 

 

 

 

 

 

여러 꽃들이 어울린 모습

 

 

 

단풍나무 꽃

 

 

 

좁은잎백일홍과 금잔화 그리고 팬지가 어울린 모습

 

 

좁은잎백일홍

 

 

 

루피너스 우드필드 하이브리즈

 

 

 

 

봄꽃의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다.

 

 

마가렛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봄꽃들

 

 

 

 

 

 

백묘국과 리빙스턴 데이지의 조화

 

 

 

 

 

봄 햇살에 빛나는 수목원의 여러 봄꽃들

 

 

조팝나무 밑에서 돌고 있는 물레방아

 

 

 

 

봄 햇살을 받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 서 있는 천년향

 

 

 

 

 

아름답고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는 소나무

 

 

단풍나무꽃

 

 

 

 

 

아름다운 다알리아의 자태

 

 

 

 

하얀금낭화의 모습

 

 

 

 

아침고요수목원 입구

 

 

 

 

수목원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보호수(느티나무)

 

 

 

 아침고요수목원은 꽃들의 보고이다.

 

 수많은 꽃들이 계절에 알맞게 피어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가며 돌아 다녀도 피곤한 줄을 몰랐다.

 이름도 모르는 여러 봄꽃들이 나의 눈안에 나의 머리에 가득 들어와 어느 것 하나도 놓치기 힘들었다. 시간이 허락하면 꽃 속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모두를 눈에 넣고 싶지만 그건 나의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을 모두 눈에 넣을 수도 없고 그저 보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이 봄에 꽃을 찾아가기에 힘든 분들이라도 이 사진이 조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등꽃을 보며 -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지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연보라빛 등꽃의 꽃타래가 아름답게 피었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아래 범어사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천년 고찰 범어사를 탐방하고 있지만, 범어사 산문을 들어서기 전에 등나무 군락지가 있으며 그 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등꽃은 등나무 줄기가 인위적인 구조물을 따라 등 모양으로 아래로 무리를 지어 핀 모습이다.

 하지만 범어사 등나무는 자연에서 그대로 다른 나무 줄기를 따라 올라가서 하늘 높은 곳부터 아래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혜택은 무한하다.

그 중 하나인 범어사 등나무에 꽃이 피었다.

향기도 좋지만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도 우리 가슴에 찬탄을 자아내게 한다.

 

 내가 간 5월 초에는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등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는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

 

아름다운 등꽃을 즐기시기를......

 

 지금 생각에는 5월 중순에 다시 만개한 등꽃을 찍어 이 곳에 덧붙일 생각이다.

 만개한 등꽃을 보시려면 5월 20일 경에 다시 방문하시기를......

 

 

 

등나무에 등꽃이 매달린 모습

 

 

 

 

등나무 군락지 표지판과 관찰로 표지

 

 

 

관찰로에서 아래쪽으로 가면 보이는 등꽃

 

 

관찰로의 쉼터 표지

 

 

 

 

등나무 줄기가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 꽃을 피웠다

 

 

 

쉼터 표지

 

 

 

5월의 신록과 어울린 등꽃

 

 

 

쉼터 표지

 

 

 

하늘로 쭉쭉 뻣은 삼나무 편백나무들

 

 

 

등나무가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간 모습

 

 

 

 

  

 

 

 

 

 

 

 

신록과 어울린 등꽃의 다양한 모습

 

 

초록의 나무 줄기에 달라 붙은 듯이 보이는 등꽃

 

 

아름답게 핀 등꽃 줄기

 

 

 

 

나무줄기와 얽힌 등꽃

 

 

 

등꽃의 여러 자태

 

 

 

등불을 매달아 놓은 듯한 등꽃 줄기

 

 

 

 

멀리 숲속에 초록과 어울린 등꽃

 

 

 

 

관찰로 입구에서 보는 등꽃들

 

 

 

 등나무군락지를 돌아보는 시간은 빠르게 즐기면 1시간 정도면 된다.

물론 더 많은 시간으로 등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쉼터에서 조용히 명상에 잠기면 더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차분하고 조용하게 자신을 즐기며 여유를 가질 수 잇는 곳이 이곳이다.

 

 범어사 산사도 조용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탐방객들이 오기에 다소 소란하다.

그러나 이곳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기에 조용히 산책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입구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는 자기 마음대로다.

 

 나는 아래에서 도는 방향을 택했다. 그래서 등꽃을 나중에 보는 방법을 선택했다.

 

 앞에서 말했듯이 5월 중순에 다시 가서 활짝 만개한 등꽃을 찍어 올릴 생각이다.

 

 

등꽃 아래서    - 이해인-

  

차마

하늘을 바라 볼수 없는 것일까

수줍게 늘어뜨린

연보라빛 꽃타래

 

혼자서 등꽃 아래서면

누군가를 위해

꽃등을 밟히고 싶은 마음

 

나도

이젠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하리

 

세월과 함께

뚝뚝 떨어지는 추억의 꽃잎을 모아

또 하나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야 하리

 

때가 되면 어김없이

보라빛으로  보라빛으로

무너져 내리는 등꽃의 겸허함을

배워야하리

 

 

*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5월 중순(5월 15일)에 범어사 등나무군락지를 찾아가서 활짝 핀 등꽃을 보았다.

 이번에는 저번과는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며 아름다운 등꽃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하지만 범어사 등꽃은 소나무, 참나무, 서어나무, 편백나무 등등의 나무를 타고 올라 가서 하늘 높은 곳에서 피고 있기에 감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아쉬움을 입구에 만발한 등꽃이 모두 상쇄해 주었다.

 

자 아름다운 등꽃을 만발한 등꽃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사족은 붙이기 않고 사진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서운암 들꽃 - 봄을 맛보며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서운암에 들꽃이 활짝 피었다.

 

 여러 꽃들 가운데 금낭화가 곱게 자태를 드러내었고, 노란 황매화의 터널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너른 들판에 온갖 꽃들이 사람들을 흥겹게 하고 눈을 호사롭게 했다.

 

 봄 들꽃이 지나가면 또 다른 들꽃들이 다른 계절을 기다리고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여름에 다시 들꽃을 보러 올 것을 기약하며 봄의 들꽃을 즐기시기를.....

 

 

서운암에 가장 빛나는 금낭

 

 

 

서운암 장독

 

 

 

                     지면패랭이                                                      은방울꽃 

 

 

 

                        송엽국                                                          보리수 

 

 

 

                         골담초                                                         금낭화 

 

 

 

수선화

 

 

 

천남성 

 

 

매실

 

 

 

불두화 

 

 

 

유채

 

 

 

고운 자태의 금낭화

 

 

 

 

황매화

 

 

황매화와 철쭉의 어울림

 

 

 

넓은 들판에 노니는 닭들

 

 

 

 

기품있게 서 있는 소나무

 

 

 

서운암의 전경

 

 

 

고운 자태의 황매화

 

 

 

이름 모르는 들꽃

 

 

 

 

무리 지어 피어 있는 철쭉과  홀로 핀 철쭉

 

 

장독

 

 

골담초

 

 

 

 

 

 

 

금낭화가 군락을 이루며 온 산과 들판을 덮고 있다.

 

 

 

뜻밖의 손님 공작이 날아가다 앉아 있다.

 

 

금낭화의 자태

 

 

홍단풍나무

 

 

서운암 지붕

 

 

 

서운암 장독 전경

 

 

 서운암의 들꽃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하지만 꽃피는를 맞추기는 너무 어렵다.

 

 자연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때를 맞추어 주지 않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자연의 조화로움에 순응하며 겸허하게 주어진 자연을 즐겨야 한다.

 

 내가 부족하여 이번 봄의 서운암의 들꽃을 모두 즐기지 못했다.

 

 좀더 겸허하게 자연을 맞이하면서 다음 들꽃이 나를 반기기를 바라며 아쉽지만 만족하며 이 봄을 보낸다.

남지 유채꽃 축제 - 흐르는 강물 따라 즐기는 노란 유채꽃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에 노란 유채가 활짝 피었다.

 

 낙동강변에 끝없이 물들인 노란 꽃 향기에 꿀벌과 나비만 취한 게 아니라 사람들도 취했다.

 넓게 펼쳐진 노란 꽃과 거기에 어울려 펼쳐지는 여러 행사들은 사람들을 흥겹게 했고, 어른들을 따라 나온 아이들은 연날리기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면서 하루를 꽃 향기에 취해 즐겼다.

 

 조그마한 읍에 사람들이 가득하여 거리에 차가 밀렸어도 하루를 즐기는 사람들의 눈에는 노란 꽃이 계속 피어 오르고 있다.

 

 노랗게 펼쳐진 유채꽃의 현장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노랗게 핀 유채에 취한 꿀벌

 

 

남지 유채꽃 축제 입간

 

 

 

벌판 가득 펼쳐진 유채

 

 

 

유채의 아름다운 모습

 

  

 

넓은 공터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강변에 끝없이 피어 있는 유채와 그를 즐기는 사람들

 

  

  

  

 

유채에서 꿀을 따느라 정신없는 꿀벌

  

 

끝없이 펼쳐진 유채

 

  

 

축제에 참가한 농악대

 

 

 

 

 

 

남지 다리를 지나 처음부터 유채꽃 축제가 열리던 곳

 

  

 

옛날 남지철교의 모습

 

 

구 남지철교에서 보는 축제장의 전경

 

 

구 남지철교 소개

 

  

  

 

봄 햇빛에 반짝이는 낙동강

 

  

 

옛 남지철교와 현 남지 다리의 앙상불

  

 

 

봄 햇살을 가득 머금고 빛나는 낙동강

 

 

 

구 남지철교에서 바라보는 유채꽃 단지 전경

 

  

 

유채 단지의 여러 모습

 

 

  

  

  

 

유채 미로찾기 길

 

 

 

 

유채꽃밭

 

 

 

 

노란 유채와 어울린 청보리와 여러 색의 튤립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튤립

 

 

솟대

 

 

아이들의 비눗방울 놀이

 

 

 

곱게 핀 튤립들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곳에서 어느 무명 가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큰 비눗방울

 

 

 남지 유채꽃 축제는 넓은 벌판에 유채만 가득 피워 놓은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의 풍물과 어린 아이들이 즐기기에 좋은 놀이를 만들어 놓았다.

또 넓은 유채밭을 걷다가 힘이 들면 곳곳에 쉼터가 있어 편리하고 좋았다.

그리고 그 쉼터 옆에는 무언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지루함을 달래 주었다.

 

 여러 가지의 조형물로 창녕을 잘 나타내었으며 특색있게 운영하고자 하여 하루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단 한가지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 곳에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모이니 교통대책을 좀 세웠으면 한다.

구례 화엄사 - 홍매화(일명 흑매화)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화엄사 홍매화가 올해도 어김없이 고운 모습을 자랑한다.

 

 화엄사는 우리 나라 화엄 도량의 최고이다.

오래 전통있는 사찰로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곳이다.

 사찰안에는 여러 봄꽃들이 활작피어 우리 눈을 즐겁게 하고, 여러 전각들의 고풍스러운 모습은 우리 눈을 새롭게 한다.

 

 오래된 각황전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내 눈안에 다시 들어 왔으며, 각황전 앞의 홍매도 변화지 않고 꽃을 피우고 있었다.

 적멸보궁을 올라 가는 길에는 동백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때 맞추어 벚꽃도 고운 자태를 드러 내고 있었다.

 

 꽃들의 아름다운 자태도 좋았지만 화엄사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전각들, 또 여러 탑들도 항상 그 자리에서 제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특히 부제루의 밑 기둥의 여러 모양들이 어저면 나의 마음에 더 간절하게 보일 수 있을가? 부제루의 아름다운 기둥의 모습도 즐겨 보자.

 

화엄사의 모습을 또 다르게 보시기를 바란다.

 

 

화엄사 각황전

 

  

 

화엄사 입구의 계곡 : 예전에는 이 계곡을 따라 노고단으로 올라 갔다.

 

 

일주문 현판

 

  

 

돌항아리

 

  

 

금강문과 천왕문

 

 

 

경내에 화사하게 핀 벚꽃

 

 

법고루의 모습

 

  

 

 

  

 

보제루의 여러 모습

 

  

 

 

동오층석탑

 

 

 

각황전의 전경

 

 

  

 

 

서오층석탑

 

 

  

 

 

 

각황전앞 석등

  

 

각황전

 

 

원통전앞 사자탑

 

 

 

 

 

  

 

 

  

 

홍매화(일명 흑매화라고도 한다)

 

 

각황전에서 보는 절의 전경

 

 

적멸보궁 표지

 

  

 

적멸보궁 올라가는 길 옆에 동백 : 다소곳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여러 방향에서 보는 사사자 삼층석탑

 

  

 

 

 

 

 

석탑과 그 뒤에 기품있게 서 있는 소나무

 

  

 

이름 모르는 봄의 야생화

 

 

 

 

 

 

각황전의 모습

 

  

  

 

돌담의 아름다운 모습

 

 

전각 지붕위로 보이는 벚꽃

 

 

 

 

 

동백나무 군락과 벚꽃

 

  

 

 

 

  

  

 

 

 

보제루의 기둥 : 이 날 따라 이 기둥이 너무 가슴에 와 다아서 셔터를 자꾸 눌렀다.

 

 

 

법고루 앞의 당간

 

 

  

 

벽암 각성의 탑비

 

 

 화엄사가 많이 변했다.

 

 옛날 조용한 사찰이었던 절이 이제는 관광객들로 복자거리고 있다.

절 입구에는 많은 공사가 진행되어 새로운 전각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아득한 옛날에 1970년대에 지리산을 오르기 위해 찾던 화엄사 입구의 계곡도 바뀌었고, 들어 가는 입구도 많이 변하엿다.

 그래도 아직 나를 반기는 보제루와 각황전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여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젊었을 때 보던 절의 모습과 나이가 들어 보는 절의 모습이 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켜 세월이 흘렀음을 실감하게 한다.

 

 세월의 흐름은 나를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

하동 배꽃 - 하얀 꽃이 활짝 핀 과수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봄은 꽃의 계절이다.

 

 봄을 재촉하는 매화가 피고 질 때쯤 되면 벚꽃이 피고 벚꽃이 다 지고 나면 과수원의 들에는 하얗게 배꽃이 물든다.

 과수원의 나무가 아니고 꽃만을 놓고 보면 매화나 벚꽃 그리고 배꽃을 쉽게 구별할 수가 없다.

 

 하동 들녁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과수원의 배꽃을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즐겁움이다.

 하동 십리벚꽃을 보고 화개에서 하동으로 내려오는 곳에 악양을 지나면 들판에 배꽃이 그냥 펼쳐진다.

 

 아름다운 배꽃을 즐기시기를.....

 

 

 

하얗게 핀 배꽃의 청초한 모습

 

 

 

배꽃이 활짝 핀 과수원

 

 

  

 

 

 

  

 

배꽃이 핀 과수원 전경

 

 

 

 

푸른 나뭇잎과 하얀 꽃이 앙상불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배꽃

 

 

 

과수원 옆에 유채가 노랗게 피어 하얀 배꽃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길 건너 산위에도 배꽃이 피어 하얀 물결을 이루고 있다.

 

 

 

배는 과일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수분이 많아 갈증을 씻어 주는 좋은 과일이다.

그래서 섬진강 주위의 하동 배를 옛부터 일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과일을 먹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 꽃을 즐기는 것도 또 한 멋이라 할 것이다.

봄에 하동을 가는 길이 있으면 벚꽃만 즐길 것이 아니라 하얗게 피어 있는 배꽃도 즐겨 보자.

하동 화개 - 비에 젖은 십리벚꽃길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비에 떨어져 흘러 가는 벚꽃을 보면서 이 봄을 보내자.

 

 하동군 화개면의 십리벚꽃길을 너무나 유명하여 군말을 붙일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 벚꽃길이 좋고 유명한 곳이 여러 곳 있지만 화개의 십리 벚꽃길을 옛날부터 그 이름을 떨치던 곳이다.

 벚꽃길이 시작하는 곳의 이름도 화개(花開)면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

 화개장터에서 시작하여 쌍계사 입구까지 약 5km 정도되는 거리로 옛부터 십리벚꽃이라 칭하여 내려오던 곳이다.

 옛날 1970년대 초반에 대학에 다닐 때 이 십리 벚꽃길을 걷고는 황홀경에 빠져 이 길이 매년 눈에 선하였다.

 그 뒤 여러번을 갔지만 이제는 옛날의 그 고목들이 많이 없어지고, 길도 새로난 길이 있어 옛날 정취가 그대롤 있지는 않다.

 

 그러나 아직도 이 벚꽃길을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하고 항상 걸어 보고 싶은 길이다.

 

 이번 여행은 벚꽃이 활짝 핀 시기는 한 이틀 지났었다. 그리고 하필 봄비가 제법 많이 오는 날이라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보다는 비에 쓸려 내려가는 벚꽃과 마지막 남은 꽃들의 모습을 즐겼다.

 

 봄비에 휘날리는 벚꽃도 활짝 핀 벚꽃만큼이나 아름답다.

 

 올해의 마지막 십리벚꽃길을 즐기시기를 바란다.

 

 

비내리는 십리벚꽃길

 

 

 

 

쌍계사 들어가는 다리 입구의 어느 집 지붕 : 떨어진 꽃잎이 눈처럼 덮고 있다.

 

 

 

 

전날 밤 플래쉬를 떠뜨리고 찍은 벚꽃

 

  

  

 

쌍계초등학교 앞에서 비에 젖은 지리산 자락의 모습

 

 

 

쌍계조등학교의 전경과 지리산 자락

 

 

쌍계사 주변의 모습

 

 

 

 

 

 

 

 

떨어진 꽃잎이 지붕위에 펼쳐져 있다.

동화에 나오는 집처럼 지붕 전체에 꽃잎으로 하얗게 꽃칠을 한 것같이 곱다.

 

 

 

 

 

 

쌍계사에서 화개장터쪽으로 내려오며 : 비에 젖은 꽃들

 

 

 

 

산수유 한 그루가 마지막 꽃을 벚꽃 사이에서 피우고 있다,

 

 

 

 

 

 

쌍계사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보는 아름다운 모습

 

 

 

 

 

십리벚꽃길에서 상행과 하행이 나누어져 있는 곳에서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에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벚꽃들

 

 

 

벚꽃길에서 보는 주변의 풍경

 

 

 

 

 

 

화개중학교 주변의 벚꽃길

 

 

 

 

 

화개중학교앞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 벚꽃과 하동의 녹차밭이 어울려 멋진 광경을 나타낸다.

 

 

 

비오는 화개천의 모습

 

 

 화개 십리벚꽃길은 누구나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곳이다.

 

 활짝 핀 꽃들의 모습도 좋으나, 바람과 비에 흩날리는 꽃잎속을 걸어 보면 내가 동화의 세계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봄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꽃길에서 지나온 세월들을 반추해 보는 것도 인생에 한 멋일 것이다.

 

 지난 옜날 이 길을 버스를 타고 가면 버스 창안으로 벚꽃 나무 가지가 들어와 나를 황홀하게 하였는데 이제는 그런 흥취는 없어진 것 같아 아쉽기 말할 바가 없다.

 

 그래도 내년 봄이 되면 또 십리벚꽃길의 모습이 아련히 나의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또 이곳으로 달려와 이 길을 걸을 것이다.

 

 올해의 벚꽃은 남쪽 지방에는 이번 비에 다 지고 있다.

봄의 전령 매화축제 - 원동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

 

 기차길옆에 핀 매화는 기차 차창에서 바라만 보아도 벌써 가슴이 설렌다.

원동역을 돌아 조금만 가면 매화의 바다다.

 하얀 매화 그리고 푸른 색을 띠고 있는 매화, 또 붉은 매화가 곳곳에 만개해 있다.

여러 산에 핀 매화는 하얀 물결을 일렁이며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봄은 이미 매화는 보기가 어려우니 사진으로라도 즐기시기를 바란다.

 

 

활짝 핀 매화(달호 사슴농원의 매화)

 

 

 

 원동역에서 길로 올라와 조금 가다가 보면 매화와 철길과 강이 함께 어울려 한폭의 그림과 같은 광경을 보여 주고 있다.

 

 

  

  

 

순매원 가는 길의 앞쪽 산어귀의 농장의 매화 - 문을 닫아 놓아 밖에서 찍은 사진

 

 

 

순매원 표지석 : 지금부터 순매원의 매화를 보시기를....

좀 때가 늦어 순매원의 매화는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멀리 길위에서 보는 순매원 전경

 

  

 

 

순매원에 늘어서 있는 장독

 

   

 

 

순매원에 피어 있는 매화 - 고아한 자취가 더 없이 깨끗하다.

 

 

 

 

활짝 핀 매화와 어울려 돌아가고 있는 물레방아

 

 

 

 

 

순매원의 매화 - 백매화와 홍매화가 어울린 모습이 참 아름답다.

 

 

 

저멀리서 해가 지고 있다. 저녁 저물어 가는 해가 매화와 어울려 빛을 내고 있다.

 

 

언덕의에서 매화와 강이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 광경을 찍었다.

 

 

 

매화공원앞에서 멀리 보이는 산의 광경 : 매화가 온산을 덮고 있다.

 

 

 

매화공원 표지석과 달호 사슴농원 표지판

 

 지금부터는 달호 사슴농원의 매화를 감상하시기를......

순매원의 매화보다 훨씬 많이 피어 있고 더 좋은 매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매화를 즐기는 것이 더 좋았다.

순매원보다 훨씬 조용하고 더 넓은 농장의 매화를 즐길 수 있었다.

 

  

 

달호사슴농장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어느 집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 : 이름은????

 

 

 

 

 

 

 

 

 

 

 

 

 

 

 

달호사슴농장의 매화의 여러 모습

넓은 농장에 활짝 핀 매화와 떨어진 매화 꽃잎, 그리고 푸르른 초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활짝 핀 매화를 가까이서 찍은 모습 - 청아하고 단아한 모습이 더 없이 청결하고 고귀하게 느껴진다.

 

 

 원동역은 낙동강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활짝 핀 매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저녁 해가 지고 있을 때 석양이 어울려 빛나는 매화의 모습과 강물이 석양에 빛나는 모습은 소녀적 감상으로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이 봄의 매화는 이미 떨어져 가고 있다.

꽃피는 시기를 맞춘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사람들이 꽃이 좋다고 해서 가면 벌써 꽃은 떨어지고 있다.

 

 활짝 핀 꽃을 즐기려면 그 지방의 여러 곳에 기별을 하여 알아 보아야 한다.

그만한 수고를 해야 가장 아름다운 꽃을 즐길만한 자격이 있을 것이다.

 

 내년 봄 또 다시 매화를 보러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