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동해에서 영주까지 - 열차에서 보는 풍경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아름다운 우리 땅의 모습

 

 강원도 동해에서 경상북도 영주까지 열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으로 보는 풍경은 아름다운 그림이다.

 대표적인 오지인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내륙을 달리는 열차는 열차가 아니면 구경할수 없는 지역을 지나면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지금은 새로운 철길을 내어 옛날과는 다른 좀 평탄한 길로 열차가 다닌다.

 옛날 열차길로는 지금은 관광열차를 만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지만 지금 이 열차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

 

 아름다운 철길 주변의 풍경을 보시자.

 

 열차의 특성상 열차 창문을 통하여 찍은 사진이기에 좀 아쉬운 장면도 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동해역과 철길의 바람개비

 

 

 

 

 

 

동해에서 상정까지의 풍경 

 

 

 

 

 

상정에서 신기까지

 

 

 

신기역과 도계역

 

 

 

동백산역과 백산역

 

 

 

 

강원도 탄광지대 : 아직 무연탄을 캐는 광산이 많이 있다.

 

 

 

 

 

 

 

 

 

 

 

 

철암에서 승부까지 : 탄광이 발달된 곳이라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다.

 

 

 

승부역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라는 시비.1965년에 그 때 승부역에 근무하던 "김찬빈"씨가 쓴 글을 돌에 새겨 놓았다.

 

 

 

 

 

 

 

 

 

 

 

승부에 분천까지의 주변 풍경

 

 

 

 

분천역 풍경 : 요즈음 분천역이 뜨고 있다. 협곡열차의 시작역으로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

 

 

 

 

 

 

분천에서 현동까지

 

 

 

 

 

 

현동에서 임기까지

 

 

 

 

 

임기에서 춘양까지

 

 

 

춘양역 : 춘양목의 산지

 

 백두대간을 두고 북쪽으로 모레기재를 넘어간 춘양면 우구치(牛口峙)를 흐르는 물길은 남한강이 되고, 춘양천은 남한에서 제일 긴 강인 낙동강의 상류가 된다. 봉화군 춘양면은 예로부터 이곳에서 나거나 모여드는 소나무 재목인 춘양목으로 이름이 높다. 춘양목은 한옥을 짓는 데에 으뜸가는 목재로 쳤으므로 봉화읍의 청암정(靑巖亭)과 석천정(石泉亭) 같은 조선 중기의 건물과, 흔히 ‘ㅁ’ 자로 이루어진 안동의 세도가나 서울의 반듯한 양반집들은 대부분 춘양목으로 지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든 나무의 으뜸인 춘양목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3 - 경상도, 2012.10.5, 다음생각)

 

 

 

 

법전에서 봉화

 

 

 

봉화역 : 봉화 은어축제 현수막

 

 

종착지 영주역

 

 

 기차여행은 재미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의 깊은 내륙지방은 기차로 다녀보면서 보는 광경은 차로 다닐 대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국토의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가 없는 곳이다.

 요즈음은 철도청에서 관광열차를 개발하여 O-Train 이니 V-Train 이니 하는 중부내륙 관광열차로 이 비경을 볼 수 있게 운행한다. 참으로 좋은 상품이라 생각된다.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기회를 그만두고 차만 타고 휑하니 왔다가 가는 그런 여행은 앞으로 지양하고 기차타고 느긋하게 다니면 내 발로 우리 국토를 걸어 보자. 더 많은 경치를 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리산 제일문과 오도재 고갯길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흐르는 물과 같은 오도재 고갯길이 아련하다.

 

 함양읍 상림에서 연꽃을 구경하고 지리산 제일문으로 갔다. 오도재(오도령) 고갯길이 나선형구조와 같이 구불꾸불하게 펼쳐졌다. 흐르는 강물도 만들기 힘든 나선을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 놓았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를 보면서 걷기에는 어렵고 보는 것은 좋은 아름다운 길이라 생각했다.

 

 오도령(일반적으로는 오도재라 부른다.)을 지나 좀 올라가면 지리산 제일문이 제법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최근에 만든 문이지만 옛날부터 이곳은 지리산 제일문이었다.

 

 고개마루에서 부는 바람에 더위를 씻어내고 아래에 펼쳐지는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한가로운 여유이리라.

 

 

 

오도재 고갯길과 지리산 제일문

 

 

오도령 표지석

 

 

 

 

 

지리산 제일문의 모습 : 함양읍에서 문을 지나서 찍은 모습

 

 

 

제일문 문루에서 멀리 바라보는 지리산

 

 

 

청매선사의 '십이각시'비

 

 

 

 

 

 

 

 

 

 

위에서부터 두류산 바라보며(신숙주), 엄천사에 자다(김종직), 두류산 노래(유호인), 지리산(정여창), 두류시(김일손), 두류산비

 

 

 

 

지리산 제일문에서 보는 함양읍쪽 모습

 

 

 

 

오도재쪽에서 보는 지리산 제일문

 

 

 

 

지리산 제일문에서 보는 지리산의 능선들 : 맑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싱 떠 있다.

 

 

 

 

함양 관광지 설명과 오도재와 지리산 제1문 설명문

 

 

한국의 아름다운 길 표지석

 

 

오도재의 여러 모습

 

 

 

 

 

 

오도재 전망대에서 보는 오도재의 모습

 

 

 오도재는 나를 깨닫는 고개라는 뜻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도중에 많은 굴곡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막힘이 없이 쭉 뻗은 길을 가는 인생은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살아가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고 아픔이 있는 것이다.

 

 이 길을 보고 걸으면서 인생의 굴곡을 깨달을 수 있다면 너무나 즐겁고 기쁠 것이다. 하지만 아직 나는 평범한 범부에 불과인가 보다. 이 길을 보고 걸으면서도 나를 깨닫지 못하고 또 다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게 우리의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세파에 찌든 마음을 씻고 잠시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싶을 때 이 길을 가자. 그리고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자.

 

지리산 조망공원 - 한눈에 보는 지리산 전경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장엄하고 웅장한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내 눈으로 지리산의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한 것은 나의 무지이었으리라. 장엄한 지리산이 한눈 안에 펼쳐지는 모습을 보고 넋을 잃었다는 것이 맞으리라. 시원한 바람과 풍경이 온 몸을 지나갔다. 눈앞에 거침이 없는 지리산 자락이 일망무제로 펼쳔졌다.

 중봉, 하봉, 그리고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세석, 칠선계곡, 한신계곡, 그리고 무수한 봉우리들, 또 반야봉까지 그 긴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감흥을 나는 즐기고 또 즐겼다.

 

 제법 많이 지리산을 오르고 그 속에서 땀을 흘리며 걸으면서 여러 생각도 하고, 산중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눈길을 걷기도 했으나 지리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못햇다. 너무나 큰 산이기에........

 하지만 이 산을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를 내가 모르고 있었음은 나의 무지라 또 다시 나의 무지함만을 느낀다.

 

자 말이 무엇이 필요하랴? 지리산의 장엄한 모습을 한눈에 보시기 바랍니다. 

 

 

장엄한 지리산 전경(하봉에서 반야봉까지) 

 

 

 

지리산 능선

 

 

 

 

 

 

선현들의 지리산 찬가 (위로부터 강희맹의 '내고향' 최익현의 '천왕봉' 문동도의 '지리산' 벽송인 배구한 원응 스님의 '천왕봉상조경장관음' 이다)

 

 

지리산 마고할미상

 

 

 

 

지리산 인근 마을의 평안을 비는 장승들

 

 

지리산 조망안내도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지리산 맑고 푸른 하늘이 더욱 선명하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크게 찍은 모습

 

 

 

 

끝없이 펼쳐지는 능선과 봉우리 그리고 계곡들

 

 

 

 

지리산의 여러 모습

  

 

지리산 조망공원 장승들

 

 

 

천왕봉 위에 피어 있는 하얀 구름

 

 

 

 

 

 

 

지리산 그 장엄함

 

 

 

 

 

지리산 긴 줄기를 끊어서 찍어 보았다.

 

 

전체를 네번 나누어 찍고 다시 연결해 보았다.

 

 

 

 

 

지리산 조망공원에서 조금 올라온 모퉁이에서 본 지리산(조망공원에서보다 더 푸근하게 보이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지리산은 주변이 8백리에 걸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세개 도와 수 많은 군들이 함께 그 자락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거대한 산이다. 그래서 그 전경을 보는 것은 거의 무리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한눈에 그 모습을 보니 감동 그 자체였다.

 

 이 산의 광경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의 지리산제일문을 지나면 볼 수 있다. 조망공원에 있는 정자 위에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그 장엄함에 넋을 잃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 즐거움이리라.

 시원하게 부는 산 바람에 더위를 씻어 보내며 자연의 모습에 경탄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음도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에게 주어지는 즐거움이다.

 

 찾아가는 길은 경상남도 함양에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함양읍에서 마천쪽으로 가다가 유명한 오도재길을 지나 지리산제일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볼 수 있다.

부산 영도 태종대 - 탁 트인 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 내 가슴을 씻어준다.

 

 부산 태종대는 너무 잘 알려진 명소이다.

 탁 트인 바다가 하루 하루의 삶에 찌든 우리의 가슴을 활짝 열어주며 시원하게 부는 바다 바람은 우리 가슴과 머리를 깨끗하게 씻어 준다.

 태종대는 차량 통행을 금지한 관광지로 약 5km되는 도로를 일주하면서 중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하는 유원지다. 바다와 맞붙어 형성된 여러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해안의 절벽의 모습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광경을 엿볼 수 있다.

 

 또 중간의 등대를 내려 가면 펼쳐지는 암벽은 아찔하면서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며, 암벽이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도 장관이다.

  또 일주 유람차가 있어 걷기가 힘들거나 어린 아이를 동행한 사람은 이 유람차를 타는 것도 한 가지 재미라 할 수 있다.

 

 사족으로 덧붙이면 태종대 일원에서 출발하여 부산 앞 바다를 유람하는 유람선을 한 번 타는 것도 색다른 재미링 것이다.

 

 아름다운 태종대의 풍경을 감상하시기 바란다.

 

 

 

태종대의 비경 : 신선바위와 망부석

 

 

 

입구의 다누비 승강장과 태종대 일대 안내도

 

 

 

유람선 타는 곳 내려가는 길

 

 

 

유람선 타는 곳의 오른쪽과 왼쪽의 풍경 

 

 

위에서 보는 유명한 자갈마당의 전경

 

 

 

 

 

 

 

 

 

 

 

자갈마당에 펼쳐져 있는 자갈들과 마당의 여러 풍경들

 

 

 

 

태종대 앞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의 모습 : 날이 좋으면 꼭 한번 타 보시기를......

 

 

 

일주 도로 위에서 바라보는 자갈마당의 전경

 

 

 

 

일주 도로를 걷다 보면 만나는 구명사의 모습

 

 

 

운행중인 다누비 전동차

 

 

 

 

남항조망지 표지와 남항의 전경

 

 

 

제법 울창한 태종대 수림

 

 

 

 

 

 

태종대 앞바다의 모습

 

 

 

 

태종대 설명과 전망대와 모자상

 

 

 

 

 

 

 

 

 

 

 

태종대 등대와 등대에서 보는 신선바위와 망부석 : 타지에서 온 관람객들은 이 비경을 놓치고 등대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꼭 내려 가 보시기를 바랍니다.  보지 않으면 후회할 비경을 볼 것이다.

 신선바위와 망부석의 절경은 아래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등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다. 그 곳에서 보는 해변의 광경

 

 

등대에서 내려가면 오른쪽에 펼쳐지는 절경 : 신선바위와 망부석 주변의 암반이 절경이다. 이 신선바위는 예전에는 자살바위라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비관하여 이 바위에서 바다로 몸을 던졌기 때문이다. 언제 이 바위의 이름이 바뀌었는지.......

 

 

 

 

 

 

 

공룡의 자취 : 발톱의 흔적이라 함

 

 

 

신선바위 중간에서 보는 태종대 등대

 

 

 

 

공룡발자국

 

 

 

 

망부석

 

 

 

 

넓게 펼쳐진 신선바위 주변의 풍경

 

 

 

 

 

망부석 아래 암벽에 자연스럽게 새겨져 있는 무늬. 공룡이 떼를 지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신선바위에서 위로 바라보는 암벽

 

 

 

등대 인어상과 등대

 

 

 

 

 

태종사 입구와 6.25 참전유적비

 

 

일주전동차 다누비

 

 

 

태종대의 숲

 

 

 

입구의 안내 표지판

 

 

태종대 현판석

 

 

 태종대는 부산의 명승지이지만 해운대에 비해서 덜알려진 유원지다.

해운대는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구경을 할 만한 곳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태종대는 탁 트인 바다와 해안의 절경 그리고 등대아래에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 거대한 암벽이 넓게 펼쳐져 사람들이 앉아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자신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일주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바다의 절경을 구경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태종대를 일주해 보시기를 바란다.

 또 시간과 날씨가 허락한다면 유람선도 곡 한번 타서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구경해 보시기를 빈다.

 

 사족으로 덧붙이면 태종대의 태종사에 6월 말경부터 7월 초에 피는 수국은 장관이다. 특히 7월 초에 수국 축제가 열린다. 때를 잘 맞추면 더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다.

 

부산에서 꼭 태종대를 구경하시기를 ...... 

교통편도 아주 좋아 시내 곳곳에서 버스가 운행된다.

 

수국축제 - 부산 태종대 태종사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은근한 수국이 활짝 피었다.

 

 부산 태종대에서 여름 바람을 쐬고 돌아오는 길에 태종사에 들렀다.

수국축제를 한다고 하여 별 생각 없이 들렀는데 행운으로 눈이 호사를 했다.

각양 각색의 수국이 자신의 자태를 아름답게 뽐내고 나를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축제는 7월 6일 7일에 열린다고 했으나 지금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것 같다.

주말을 기다리지 말고 한가할 때 아름다운 수국의 자태를 즐기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쏘이며 하루를 즐겨 보자.

 부산 사람들에게 태종대는 가기도 아주 쉬우니 저녁에 가더라도 그 자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수국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하얀색에 보라빛이 약간 섞인 환상적인 자태

 

 

 

종무소앞 언덕배기의 수국

 

 

 

대웅전 옆의 수국

 

 

나리와 어울린 수국의 자태

 

 

 

 

대웅전 앞의 여러 종류의 수국

 

 

 

 

 

 

 

 

 

 

 

 

대웅전 앞에서 종무소를 내려가기 전에 여러 하얗고, 붉고, 파란 색의 수국이 각기 자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꽃잎의 모양도 다양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종무소 앞과 앞쪽 언덕에 활짝 핀 수국의 여러 모습

 

 

 

 

 

 

 

 

 

각양각색의 수국과 즐기는 사람들

 

 

  

 

수국 설명과 수국축제 현수막

 

 

 

태종사 입구의 수국

 

 

수국의 은근한 자태는 흡사 수줍은 새악시 같다.

5월의 화려한 장미가 다 끝나고 여름꽃인 수국이 자태를 드러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단아하고 기품있는 꽃이다.

 

수국은 여러 가지 색을 띄고 있다.

수국의 색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한다.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수국의 꽃은 처음 필 때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진다. 처연한 백색으로 피는데, 개화가 진행되면서부터는 땅에서 흡수하는 성분들과 반응하여 푸른색 꽃을 피우기도 하고, 진분홍색 꽃을 피우기도 한다.

수국이 심어진 흙에 알루미늄 성분이 많아 산성이면 알루미늄 성분이 뿌리에 흡수되면서 안토시안과 결합하여 푸른색 꽃으로 변하게 된다. 반대로 토양이 염기성이면 알루미늄이 부족해 붉은색 꽃으로 변한다.

그리고 하나의 수국에서 여러 색깔의 꽃이 피는 것은 수국의 줄기와 뿌리가 뻗은 방향이 다르고 그 뿌리가 나 있는 부분의 토양 성분이 제각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꽃 주위에 백반을 묻어 두고 물을 주면, 흰색이던 꽃 색깔이 차츰 푸른색으로 변하고, 달걀 껍데기나, 석고 가루 등을 뿌리고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수국은 살아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아서 꽃의 색으로 토양의 산도를 알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살아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수국

동해 무릉계곡 - 신선이 놀았다는 무릉도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여름 무더위를 모두 씻어 버릴 계곡

 

 우리가 항상 꿈꾸며 찾고 싶은 곳이 무릉도원이다.

 

 무릉이란 원래 중국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상향을 가르킨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무릉계곡이 있다. 얼마나 아름답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면, 현실을 벗어나 신선이 살고 있다는 이상세계인 무릉계곡이라 이름을 붙였을까?

 계곡을 흐르는 시원한 물과 계곡 입구에 펼쳐져 있는 거대한 암반을 보며 찬탄을 금할 수 없다.

 계곡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며, 중국의 그림 속의 신선들이 곧 바로 나타나 바둑을 두며 한가로이 앉아 있을 것 같다.

 

무릉계곡을 이루는 두타산은 맞은편 관음암쪽으로 올라가면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힘이 좀 들지만......

 

 신선이 노니는 듯한 무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시고, 이번 여름 시원하게 이 계곡에 발을 담그고 하루를 보내는 것도 살아가는 흥취라 생각이 든다.

 

순서는 무릉계곡 입구 → 무릉반석  → 삼화사  → 관음암  → 하늘문  → 쌍폭포 → 용추폭포  → 계곡길  → 학소대 순서로 내려 왔다.

 

 

무릉계곡의 시작인 무릉반석을 흐르는 냇물

 

 

 

무릉계곡 안내 표지판

 

입구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모습

 

 

 

입구에서 계곡위를 바라보니 티없이 맑게 흐르는 시냇물이 너무 깨끗하여 손이라도 담그고 싶었다.

 

 

 

이 고장이 낳은 시인 '최인희'의 시비 <낙조>

 

 

 

무릉반석 암각서 : 설명이 아주 자세히 되어 있다.

 

 

 

 

금란정 소개 글과 <금란정>

 

 

김홍도의 <무릉계>

 

 

 

 

 

 

 

 

 

 

<무릉반석> 표지와 여러 모습 : 수 많은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그중 '금란계'의 음각이 눈에 들어왔다.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무릉계곡>의 용오름길 안내와 계곡의 아래와 위의 경관

 

 

 

 

 

 

 

 

 

삼화사의 여러 모습과 삼화사에서 보는 두타산의 모습들

 

 

 

삼화사에서 용추폭포로 가는 길을 택하지 않고 '관음앙' 올라 가는 길을 택했다.

비록 길을 폭포쪽보다 험하고 힘이 들었으나 두타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기에는 아주 좋은 길이다. 체력이 허락하면 이 길을 택하시도록...

 

 

 

 

관음암을 올라 가면서 맞은 편으로 보이는 산수화 : 두타산의 모습이다.

 

 

 

암반 사이에 자란 지조있는 모습의 소나무

 

 

 

신선이 뛰어 나올 것 같은 두타산

 

 

 

이 산에는 우리 재래종 다람쥐가 많이 살고 있었다.

 

 

묘하게 두쪽으로 갈라진 모습의 바위

 

 

 

관음앙 가는 도중에 있는 바위의 모습

 

 

 

위의 바위 주변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모습

 

 

관음암 주변의 바위에 이끼가 낀 것이 무슨 기하학의 도형과 같다.

 

 

 

 

 

신선바위와 안내판 : 진짜로 이 바위에 앉아 앞의 무릉계곡을 바라보면 신선이 될 것같은 곳이다. 그러나 앉아 보기는 너무 위험한 곳이라 앉을 수가 없다. 그저 눈으로 보면서 신선이 못됨을 한탄이나 하고 지나갈 수밖에...

 

 

 

신선바위 주변에서 보는 두타산의 모습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암반위에 자라는 소나무

 

 

 

하늘문 가까이 가면서 보는 두타산

 

 

하늘문 주위에 있는 통로

 

 

 

 

 

 

 

 

 

 

 

'하늘문' :  지상에서 천상으로, 인간의 세계에서 벗어나 하늘의 세계로 들어 가는 문이다.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장관이다. 우리나라에 통천문(일명 하늘문)이 여러 군데 있지만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문이다.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거의 70 내지 80도 정도되는 경사에 놓인 철제사다리를 숱하게 통과해야 한다. 꼭 한번 통과해 보시기를...

 

 

하늘문 전경

 

 

 

 

 

병풍바위와 장군바위

 

 

 

 

 

 

 

쌍폭포의 여러 모습

 

 

 

쌍폭포에서 용추폭포 가는 길에 있는 바위 : 갈라진 무늬가 바둑판 같다. 무릉도원의 신선이 여기서 바둑을 두다 놓아두고 가 버렸나?

 

 

 

 

용추폭포에서 앞을 바라보면 보이는 발바닥바위의 모습

 

 

 

 

 

 

용추폭포의 전경 : 3단 폭포라고 하는데 3단이 모두 보이지 않는다.

 

 

 

 

폭포옆의 철계단을 올라 가니 폭포의 상단이 보인다. 그러나 물이 많지 않아 큰 물줄기를 볼 수는 없었다.

 

 

 

폭포의 물에 의해 깍인 암반의 모습 - 억만년의 세월이 흘러 물이 암반을 깍아 만든 모습이다.

 

 

 

 

용추폭포 아래의 계곡

 

 

 

학소대

 

 

 

삼화사 뒷산의 모습

 

 

 

무릉계곡 입구에 있는 수령 400년이 넘는 보호수 '느티나무'

 

 

 무릉계곡을 간다 간다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 길에 가게 되었다.

 신선이 살았다는 무릉계곡은 우리 유한한 인간의 가슴을 환하게 씻어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입구에서부처 펼쳐져 있는 '무릉반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시간이 아마 정지해 버릴 것 간았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과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을 보고 있으면 여름의 무더위도 모두 날아가 버리고마음도 깨끗하게 씻어주리라 생각한다.

 

올해에는 더위가 심할거라 하는데 이 반석에 앉아 더위를 모두 씻어 버리고 쉽다.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 보부상길(십이령고개)을 걷다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마음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을 걷자.

 

 작년 이맘때쯤 금강소나무숲길 3구간을 걷고 다음에 1구간을 걷겠다고 마음속에 약속하였다.

 올해 숲길이 열리고 적당한 때를 찾다가 현충일을 전후하여 1구간을 아내와 함께 걸었다.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은 두천리에서 시작하는 보부상길이다.

 

 3구간이 소광리에서 출발하여 금강소나무군락지를 돌아 다시 소광리로 돌아오는 길인데 비하여, 1구간은 두천리에서 출발하여 보부상이 지나갔던 길을 따라 걸으며 소광리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소나무숲을 둘러보는 길이기보다는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숲의 신선한 공기를 마음에 담는 길이다. 13.5km의 숲길을 걷는 중간 중간에 도시의 찌든 때를 모두 밷어내고 숲의 청량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켰다.

 

 소나무 숲의 위용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3구간을 걸어야 한다.

 

 두천리에 하루전에 도착하여 민박을 하였다.

 마을 이장님 집에 민박을 하게 되었는데 따스한 인심이 길을 걷기전부터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었다. 작년에는 소광리에서 민박을 했는데 소광리 할머니도 나그네를 따뜻하게 해 주었는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이 숲길을 걸으려는 사람은 하루쯤은 민박을 해 보는 것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그냥 차를 타고 와서 걷기만 하고 돌아가는 것은 공정여행도 아니고 너무 자연에 대해 성의가 없는 것같다. 꼭 민박을 해 보기를 권한다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의 모습을 감상하시며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한번쯤은 걸어 보시기를 권한다.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 안내

 

 

두천리 마을 입구의 표지판

 

 

 

마을 입구의 장승

 

 

 

보부상길(십이령고개) 입구에 서 있는 장승

 

 

 

울진내성행상불망비 비각

 

 

 

두천리 마을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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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천리의 아름다운 모습 : 걷기가 아니라도 다시 한번 두천리를 찾아 보고 싶다.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 보부상길의 출발

 

 

 

걷기를 시작하여 조금 지나 땅에 하얀 꽃들이 지천으로 떨어져 있었다. 도시에만 살아 무슨 꽃인가 궁금했는데 울진에 사는 분이 다래꽃이라 일러 주었다. 하얀 다래꽃을 보시라.

 

 

조용한 숲속의 풍경

 

 

 

숲길을 걷는 사람들과 숲길 : 낙엽이 깔린 숲길은 맨발로 걸으면서 땅의 기운을 느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나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

 

 

비안개가 가득 끼여 햇살이 비치는 선명한 빛은 없으나 걷기에는 가장 좋은 날씨였다.

 

 

 

 

십이령고개의 첫번째 고개 바릿재 표지와 그 고개를 넘고 있는 사람들

 

 

 

바릿재에서 보는 안개 자욱한 산의 모습과 층층나무

 

 

 

안개 자욱한 속에 환상처럼 서 있는 소나무

 

 

 

고운 자태를 하얗게 드러낸 찔레꽃

 

 

 

기품있는 소나무와 이름 모르는 풀

 

 

 

숲속의 거미줄에 이슬비가 맺혀 있었다. 영롱하게 고운 빛을 보이는 자태가 너무 좋았다.

 

 

 

숲속에 널려 있는 돌배나무들

 

 

 

이정표와 맑은 시내

 

 

  

 

길가에 핀 초롱꽃 : 마치 숲속에 자그마한 초롱을 달아 놓은 듯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이름 모르는 야생화

 

 

 

숲길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삵의 배설물이라 했다. 그것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이라 했다. 자연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다.

 

 

산딸기가 익어가고 있다. 따서 먹어 보았는데 아직은 제대로 익지 않았다.

 

 

 

 

 

 

 

 

위치를 나타내는 이정표와 그 이정표 아래의 계곡물 : 너무 맑아 손을 담그기도 미안할 지경이었다. 맑은 물에 가라 앉아 있는 낙엽이 선명하게 보인다.

 

 

 

소나무에 꽃이 피었다.

 

 

 

이름도 모르는 나무에 꽃이 피었다.

 

 

 

비안개가 자욱한 걷기 길

 

 

 

길가에 피어 있는 붓꽃들

 

 

 

 

황장봉산 동계 표석판과 석각

 

 

 

찬물내기쉼터와 이정표

 

 

 

두천리에서 마련한 점심 : 산나물 비빔밥(계란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천리 주민들이 직접 채취하고 가꾼 채소로 상당히 맛이 있고 내용도 좋다. 참고로 소광리 점심은 나물 부페식이다.)

 

 

 

 

 

찬물내기쉼터에서 샛재까지의 오솔길 주변에 펼쳐진 초록의 싱그러움

 

 

 

 

보부상길 두번째 재인 샛재표지판과 그 아래 있는 성황사(城皇祠) : 성황당이 아니라 성황사이다.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안녕과 평안을 빌던 곳이다.

 

 

 

예전에 여기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다. 울진 삼척 공비출몰로 인해 거주민들이 모두 소광리 아래 마을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모습

 

 

 

이정표와 표지판 : 이 곳부터 3구간과 같은 길이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소광리에 이른다.

 

 

 

너삼밭재 가는 길

 

 

 

보부상길 십이령고개중 세번째 고개 너삼밭재 표지와 길 : 너삼이란 오늘날 모 방송에서 자주 나오는 고삼차라는 차의 원재료가 되는 식물이다.

 

 

디딜방아 : 새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낙엽 사이로 푸른  풀이 쭈삣쭈삣 올라온 것이 보일 것이다. 속세라고 하는 식물이다.

 

 

소나무에 꽃이 핀 모습

 

 

 

하얀 찔레꽃이 이 구간을 걷는 동안 계속 눈에 들어 왔다.

 

 

 

너삼밭재에서 저진터재 넘어가는 도중의 풍경

 

 

십이령고개길의 네번째 고개 저진터재 표지판 : 저진터재란 이 곳이 항상 물기가 많아 땅이 저져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래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소광리 다 와서 길가에 핀 붓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있어 눈을 즐겁게 했다.

 

 

 금강소나무숲길은 각 구간이 모두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는 것 같다.

 

 이제 3구간과 1구간을 걸었으니 다음에 개통하는 다른 구간도 꼭 걸어 볼 것이다. 빠른 시간내에 다른 구간도 개통하기를 바란다.

 

 숲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한다.

숲을 찾아 오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심성이 아주 착하고 선량한 사람들이다.

답답하고 팍팍한 삶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 자연을 호흡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아 가는 사람들이다.

 

 이 길을 걸으면서 또 이 길을 걷고 나서 만난 사람들 모두 티없이 순박하고 욕심없는 사람들이었다.

 그저 숲이 좋아 피곤한 줄도 모르고 걷고 숲에서 생활의 활력을 얻고 하는 사랍들이다.

 

 항상 숲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구례 천은사(泉隱寺) - 시간이 머문 듯 고요한 산사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시간이 머물러 있는 듯한 고찰 천은사.

 

 구례에 있는 천은사는 고려 충렬왕 때는 '남방 제일 사찰'로 승격되었고, 그 조용한 적막함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근방에 있는 화엄사의 웅장함과 화려함과는 달리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어도 사람들의 발길을 끌던 매력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내가 젊을 때는 화엄사보다 더 운치있는 곳으로 자주 찾아가곤 했는데 그 뒤에 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천은사 입구의 계곡이 없어지며 경치가 바뀌어 버렸다. 내 생각으로는 물길을 막아 천은사의 아름다움을 죽인 것 같아 한없이 슬프진다.

 물론 식수나 농업용수의 필요에 의해 물길을 막아 물을 가두었겠지만 옛날의 아름다운 천은사를 생각할 때마다 자연의 흐름을 막은 인간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그래도 역시 천은사는 아름답다.

 

 

단아한 천은사 극락보전

 

 

 

 

천은사 입구의 천은저수지

 

 

천은사 안내도

 

 

천은사 일주문 : 명필 이광사의 글씨(지리산 천은사)

 

 

 

우리 재래종 다람쥐(확대하여 찾아 보세요)

 

 

 

수홍루 다리에서 바라보는 천은저수지

 

 

 

수홍루 다리에서 보는 위쪽 계곡

 

(천은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 옛날, 내가 대학을 다닐 때 이 다리 밑에서 밥을 해 먹으며 맑은 냇물에 발을 담그고 놀곤 했으나 지금은 그런 즐거움을 전혀 가지지 못하는 안타까움만 남았다.)

 

 

 

 

 

수홍루와 수홍루를 통해 바라보는 천은저수지

 

 

 

천은저수지의 모습

 

 

 

산문을 들어가는 곳에 하나뿐인 매점 앞의 약수물

 

 

천황문

 

 

 

천황문을 올라가서 보는 절의 전경

 

 

극락보전

 

 

 

보제루의 모습

 

 

 

설선당과 회승당의 모습

 

 

 

첨성각

 

 

 

경내의 전경

 

 

팔상전과 앞 마당

 

 

전각들의 지붕이 이어져 있는 광경

 

 

 

 

사찰 뒤에 서 있는 기품있는 나무들

 

 

 

 

 

 

천은사의 자랑 보리수 나무

 

 

 

 

 

경내에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꽃들

 

 

 

 

일주문의 뒷 모습

 

 

 천은사는 옛부터 고즈녁하고 조용한 사찰이었다. 그러나 요즈음 너무 조용하다. 내가 두세시간을 구경하는 동안 이 절안에서 만난 사람들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이 모두였다. 너무나 한가로운 풍경이었다.

 

 원래 조용한 절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무언가 속세와는 담을 쌓은 듯이 보이는 풍경이었다. 조용히 구도의 길을 걸어가는 스님들에게는 참 좋을 것이나 중생들에게는 다소의 번잡함이 살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조용한 천은사에서 나를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젊은날을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어 의미 있는 탐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