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바다가 아름답다는 해미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았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의 성곽으로 순천의 낙안읍성, 고창의 모양성과 함께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읍성이다. 현존하는 읍성으로 가장 잘 남아 있으며, 현재 남문인 진남문과 동문, 서문이 있고, 성내에 동헌, 어사, 교련청, 작청, 사령청 등의 건물이 있다.
이 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성하여 영장(營將)을 두고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당시 절도사영은 해미현의 동쪽 3리에 있었으며, 석성으로 둘레 3,172척, 높이 15척, 우물 세 군데, 군창이 설비되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미읍성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읍성으로는 가장 잘 남아 있어서 대표적인 표본으로 삼기 위하여 성안의 민가와 학교 등을 철거하고 연차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여 1974년에 동문·서문이 복원되었고, 1981년 성내 일부를 발굴한 결과 현재의 동헌 서쪽에서 객사(客舍)와, 현재의 아문(衙門) 서쪽 30m 지점에서 옛 아문지가 확인되었고, 관아(官衙)를 둘러쌌던 돌담의 자취가 발견되었다.
둘러 보면 자그마한 성으로 평지에 축성된 모양을 볼 수 있다. 사적지로 또 관광지로 꾸며 놓았지만 좀 초라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이름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한 번쯤은 꼭 둘러 볼 만한 성이다.
해미읍성의 구석구석을 구경해 보자.
해미읍성을 상징하는 진남문의 웅장한 모습
해미읍성을 설명하는 안내판
진남문을 들어가서 오른쪽, 왼쪽으로 펼쳐지는 성벽의 모습
사적 제 26호 표지석
서산 해미읍성 표지
해미읍성 내부에 펼쳐져 있는 광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먹거리 촌
성벽에 장대가 서 있는 모습
성벽위에서 보는 읍성 내부의 여러 풍경
읍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함 청허정
청허정 앞
읍성내부의 꽃이핀 나무
호서좌영
천주교 순교기념비 - 이곳에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를 하였다. 여러 가지형태로 그 중 목을 매달아 죽이는 방법도 있었다.
읍성 내부의 민속가옥의 여러 형태
조선말의 여러 병장기의 모습
해미읍성은 현란한 아름다움은 없으나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며 돌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미읍성(海美邑城)은 이름 그대로 바다가 아름답다는 곳이다. 하지만 이 읍성에서 바다를 찾아 보기는 쉽지 않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멀리 서족을 바라보면 아득히 바다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지금과 예전은 다른 풍경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충청도 일대를 여행할 때 해미를 한 번은 둘러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곳이라 생각되기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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