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문수사 단풍나무숲에 짙어 가는 가을 풍경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우리의 행복이다.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좀처럼 보기 힘들게 단풍나무로 이루어진 천연기념물 숲이다.

 수령이 100년이 넘고 400여년이나 되는 나무들이 다른 나무들과 어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곳이다.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루면서 푸른 잎에서 새빨갛게 물든 잎까지 저마다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온산이 붉게 물든 단풍도 아름답지만 아직 완전히 물들지는 않고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아름다운 흥취였다.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아마 곧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면서 엄청나게 구경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단풍의 아름다움과는 격이 다른 문수사 단풍나무 숲으로 가자.

거기에는 일상의 번잡함을 잊어버리고 숲에 취하여 세상을 버릴만한 풍경이 있다.

 또 단풍나무와 어울린 다른 나무들의 모습과 단풍과 어울려 있는 오래된 감나무에 달려 있는 감은 우리를 따뜻한 기억속으로 가게 해 준다.

 

자 아름다운 문수사의 단풍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문수사 대웅전 뒤 있는 단풍 :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탄을 자아낸다.

 

 

문수사 올라 가는 길 어귀에 있는 단풍

 

 

문수사 일주문

 

 

 

일주문 옆의 단풍나무 : 자태가 너무 곱다. 이것만 보아도 눈은 벌써 호사를 다 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문수사로 가는 길 : 주변이 모두 단풍나무였으나 아직은 제대로 단풍이 들지 않아 조금은 실망하였다. 그러나 온통 주위가 단풍나무로 둘러 쌓여 있어 눈과 코를 향기롭게 하였다..

 

 

단풍나무숲 설명

 

 

 

 

 

 

 

 

 

 

 

 

절로 올라가기전에 표지판 주위에서 보는 여러 광경

 

 

 

절로 올라가는 길에 보는 단풍나무 : 아직 푸르른 빛이 그대로다.

 

 

절 입구의 단풍

 

 

 

 

 

 

 

오래된 감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단풍의 자태. 묘하게 앙상불을 이루고 있다.

 

 

 

 

불이문을 올라가기전의 단풍나무의 모습

 

 

 

불이문 입구의 고목

 

 

 

 

 

 

 

 

불이문을 지나 절 뜨락에서 보는 사방의 단풍의 화사함

 

 

 

 

대웅전과 앞에 있는 용지천

 

 

 

 

  

  

 

 

 

대웅전 뒤에 있는 한 그루의 단뭉나무의 여러 모습  ; 입을다물게 하는 장엄함까지 갖춘 아름다운 단풍이다.

사진보다 실제는 더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여러 모습을 보여 드리니 감상해 보시기를......

 

 

 

 

대웅전 주변의 다른 모습들

 

 

대웅전의 풍경소리가 귀에 맑게 들려서 찍었다.

 

 

 

 

단풍구경을 마치고 절에서 나오면서 다시 찍은 광경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 여러 곳에서 아름다운 단풍의 자태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을을 맞이하는 우리의 즐거움일 것이라...

내장산의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문수사의 단풍이 내 눈에는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내 마음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라.

 

 내장사의 단풍은 길에 죽 늘어서 있는 모습이고, 빨갛게 물든 단풍이다.

그러나 문수사의 단풍나무 숲은 숲 전체가 단풍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색채를 자랑하고 있다.

 

 아직 물들지 않은 푸른 잎, 조금씩 물들어 가는 노랗고 불그스레한 잎, 짙은 갈색으로 거의 다 든 잎, 빨갛게 물들어 선홍빛이 완연한 단풍잎 등등이 조화를 이루어 더 멋진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단풍을 보는 눈은 다 다를 것이니 사람마다 자기의 눈에 맞추어 감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참고로 한다면 문수사 단풍나무는 11월 10일경에 가장 빨갛게 물들 것 같다.

아직은 조금 일찍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의 꽃이나 가을의 단풍시기를 맞추기는 너무 어렵다.

이게 자연의 섭리인 것같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