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영주 선비촌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조상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영주 선비촌

 

 영주 선비촌은 한국 유교 문화 발상지인 경북 영주 순흥 소수서원에 접하여 위치하며 선현들의 학문 탐구의 장소 및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하여,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영주 선비촌은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거양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여, 윤리 도덕의 붕괴와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병폐 현상을 해소시켜 보고자 충효의 현장으로 재현하게 된 것입니다.영주 선비촌은 선비정신의 계승과 이를 통한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 역사관 확립을 위한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될 것입니다.(선비촌 홈페이지에서 발췌)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4번지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영주 선비촌은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영주시가 건설한 테마파크이며, 조선시대 선비와 상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전통 민속마을이다. 죽계천(竹溪川)에 접한 선비촌의 핵심을 이루는 12채의 고택은 영주시 관내 여러 마을에 흩어져 있던 기와집과 초가집의 본디 모습을 되살려 지었으며 입신양명(立身揚名), 거무구안(居無求安),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등의 선비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만죽재 고택, 해우당 고택, 김문기 가옥, 인동장씨 종택, 김세기 가옥, 두암 고택, 김상진 가옥 등 기와집 7채와 장휘덕가옥, 김뢰진 가옥, 김규진 가옥, 두암 고택 가람집, 이후남 가옥 등 초가집 5채가 있으며 고택 12채 외에 정자, 물레방아, 강학당, 원두막, 대장간 등의 민속시설과 강학시설, 음식점, 주차장 등도 갖추어져 있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권할 만하다.

 

 

영주선비상

 

 

가을이 든 선비촌 입구

 

 

선비촌 안내판

 

 

선비의 기개를 나타내는 소나무

 

 

선비촌 입구 풍경

 

 

입구의 죽계루

 

 

 

 

종가집, 수랏간 등 상호가 붙은 식당가

 

 

 

 * 수신제가(修身齊家)

 김상진, 해우당고택, 강학당의 '수신제가(修身齊家)’란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뜻이다.선비들은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학문을 힘쓰며 일상의 생활윤리를 실천하는 수신(修身)을 중요시했다. 선비들은 수신을 위해 인(), (), (), ()를 공부하고 바르게 실천하는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상진 가옥

 

 

 

 

마을 한 바퀴 돌아 올 수 있는 당나귀

 

 

김구영가옥

 

 

단아한 풍취를 드러내는 정자

 

 

 

기품이 있는 마나님이 나들이를 나오신다.

 

 

 

 

아름답게 단풍이 든 한옥(누구 가옥인지????)

 

 

선비촌 관광객

 

 * 입신양명(立身揚名)

 

 두암고택, 인동장씨종가의 '입신양명(立身揚名)’이란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가 이름을 드높인다는 뜻이다. 옛 선비들에게 과거시험을 통한 관료의 길은 수신제가(修身齊家)후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즉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얻는 일이었다.

 

 

우금촌 두암고택

 

 

 

 

 

인동장씨 종택

 

 

 

 

 

 

 * 거무구안(居無求安)

 

 김문기, 만죽재, 정사의'거무구안(居無求安)’이란 사는데 있어 물질적인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선비는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자연의 이치와 자연과 하나되는 인간의 살아갈 길을 고민하였다.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는 것을 인격수양의 길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석정(돌우물)

 

 

김문기가옥

 

 

 

 

 

 

정사설명판

 

 

 

 

 

가을이 짙은 마을 풍경

 

 

*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

 

 김세기, 김뢰진, 장휘덕. 이후남, 김규진, 두암고택가람집의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이란 가난함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히 여긴다는 뜻이다. 비록 살림살이가 어렵더라도 잘사는 것에 욕심이 나서 선비의 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곤궁함으로 인해 가볍게 스스로의 품격을 잃지 않았다.

 

 

 

장휘덕가옥

 

 

 

김뢰진 가옥

 

 

 

김세기 가옥

 

 

대장간 안내판

 

 

 

대장간의 모습

 

 선비촌에 가을이 들면 아름다운 단풍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한다.

한옥과 초가집이 자연과 어울려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선비촌의 여러 집들의 모양도 아름답지만 그 주위의 풍경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

 

 우리나라에 여러 곳의 한옥 마을이 있다. 대표적인 전주의 한옥마을이나. 경주 양동, 안동의 하회마을, 영해의 괴시마을, 영주의 무섬마을 등등이 엣 한옥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선비촌은 인위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만든 곳이다. 그러다 보니 초가집도 한옥과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 인위적으로 만들어 교육의 장으로 보여 주기 위한 목적이 있기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보다 더 배치가 잘 되어 있고 가옥의 형태도 아름답다. 어린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이 선비촌 바로 옆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이 있어 교육의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가을에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옛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