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안면도 영목항 - 자그마하나 친근한 항구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안면도 끄트머리까지 가면 영목항이 있다.

 

안면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다.

조그마한 어항이지만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오기도 한다.

조그마한 항구에는 사람들이 살고 배들이 떠 있으며 갈매기들은 겨울 저녁에 뱃머리에 앉아 조용히 쉬고 있는 고즈녁한 항구이다.

 

 

영목항 표지석

 

 

 

  

 

 

영목항에서 보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그림같은 섬이 있다. 아마 개인 소유인 듯 펜션이 여러 채 들러서 있다(아마 이름이 원산도인 듯하다)

 

 

 

 

 

 

 

 

 

 

 

배 위에 줄을 지어 앉아 있는 갈매기들

 

 

영목의 바다.

 

 

 조그마한 항구라 별로 볼 것이 없다하여도 여기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의 생활이 있었다.

 안면도라는 작지 않는 섬을 머리부터 끝까지 하나도 빼어 놓지 않고 다 보기는 어렵다.

그래도 끝에 있는 영목항이라는 작은 어촌의 모습을 한번쯤은 보아도 좋을 것이다.

아무 것도 아니지만 맨 끝에 있다는 사실이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사족 : 영목항에는 작은 어시장이 있다. 거기에서 회를 한접시 먹으면서 주인장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조용히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는 것도 여행의 참 맛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