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안면도의 겨울은 고즈녁하다.

 

 어디나 겨울은 어둡고 침울한 느낌을 가지지만 서해 바다에 접한 안면도의 겨울은 더욱 어둡게 느껴진다.

 그래도 안면도의 겨울은 푸른 소나무 숲이 있어 깨끗하다.

 

 일명 안면송이라 일컫는 소나무는 자신을 뽐내듯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안면도의 휴양림은 육지의 휴양림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나름대로 산책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또 휴양림 앞에는 수목원이 있어 봄이나 여름에는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겨울이라 조금은 삭막한 수목원의 풍경만을 보았다.

 

 세계 꽃 박람회를 한 곳인데 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나무들과 안면송의 자태로 조금이라도 만족하고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다시 올 것이다.

 

 

1. 자연휴양림

 

 

  

 

일명 안면송이라 불리는 안면도 소나무

 

  

 

안면도 자연휴양림 표지석

 

 

 

 

자연휴양림의 소나무

 

 

등산로 표지판 : 등산로라 하기에는 좀 부족하고 산책로가 딱 알맞은 표현이다.

 

 

  

  

  

 

 

휴양림에 있는 나무는 거의가 소나무이다.

 

  

 

모시조개봉 표지석과 이정표 : 재미있는 것은 봉우리 이름이 조개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모시조개봉의 높이는 놀라지 마시라. 나도 처음에는 582m인줄 알아는데 눈을 치우고 보니 58.2m였다 너무나 우스워 한참 웃었다.

 

 

 

 

바지락봉과 새조개봉의 모습과 전경

 

 

 

 

 

 

탕건봉 표지석과 탕건봉에서 바라보는 안면도

 

 

 

 

키조개봉표지와 천연보호림 안내

 

자연 휴양림은 최고 높은 봉우리가 100m가 되지 않는 조그마한 언덕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히 산책을 하면서 소나무의 향기를맡아 보는 것도 한 흥취라 할 것이다.

 

 

2. 수목원

 

 

휴양림에서 바라보는 안면송

 

 

수목원 입구

 

 

 

 

수목원 올라 가는 길

 

 

 

금송

 

 

안면송 탐방로 이정표

 

 

 

 

 

 안면도의 자랑 안면송

 

 

굴거리나무

 

 

 

 

정자옆의 기품있는 소나무의 여러 모습

 

 

사피어송

 

 

아산정원 : 한국식 정원의 정문

 

 

  

 

 

 

아산정원의 여러 모습

 

 

 안면도 휴양림과 수목원은 겨울에는 너무 삭막하다.

푸른 소나무만이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해 준다.

휴양림의 조그마한 언덕은 푸근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봄이나 여름 혹은 가을에 가면 생각 이상으로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주리라 기대하며 아쉬운 마음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