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울릉도 여행 셋째 날 - 독도전망대, 행남해안길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동해를 즐기는 아름다운 해안길 - 행남해안산책로

 

 어제는 날씨가 좋지 않아 비가 제법 많이 왔는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햇살이 밝게 비추고 있다. 어제만 이렇게 날이 좋았으면 독도를 갈 수 있었는데 하늘의 날씨를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여행은 항상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여정이다. 바로 우리 인생과 같다고 생각이 든다. 독도를 가지 못한 아쉬움을 독도전망대에 올라 다소라도 달래기로 하고 저동항으로 가서 도동항까지 연결되어 있는 해안길을 걸으려고 가니 해안길이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절벽에서 돌이 떨어져 사람이 죽은 뒤 길이 아직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도동항으로 가서 행남해안산책로를 걷기로 하고 도동항 버스를 타고 가서 먼저 독도전망대로 갔다.

 

 

행남해안산책로 전경

 

 

 

 

울릉도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는 오징어 건조

 

 

도동의 독도전망대 올라가는 곳

 

 

 

독도전망대 엘리베이터

 

 

 

독도전망대로 가는 케이블카

 

 

 

망원경으로 보면 희미하게 독도가 보인다.

 

 

 

 

해안전망대에서 보는 도동항

 

 

 

 

비가 갠 뒤의 깨끗하고 맑은 하늘

 

 

도동항의 조형물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왼쪽 해안을 따라 행남 등대까지 갔다 돌아오는 코스를 따라 자연 동굴을 지나고 암벽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며 푸른 바다를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작아서 더 아름다운 행남등대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지금은 낙석사고가 있은 뒤 저동가지는 가지 못하게 길을 막아 놓아 안타깝다.

 

 

 

 

해안길로 가는 입구 다리

 

 

 

 

 

 

 

 

행남해안산책로 입구의 풍경

 

 

 

 

 

 

 

 

행남해안산책로 전망대에서 보는 도동항의 풍경

 

 

 

행남해안산책로 설명판

 

 

행남해안산책로의 전경

 

 

 

 

해식동굴

 

 

 

 

푸른색으로 말게 빛나는 울릉도 바다

 

 

 

 

 

 

짙푸른 빛으로 빛나는 동해

 

 

 

 

 

거북모양의 바위 - 바다로 헤엄쳐 나가는 모습이다.

 

 

 

 

 

 

 

 

 

 

 

 

 행남해안산책로를 한가하게 걷고 난 뒤 저동항으로 돌아가서 포항으로 나오는 배를 타고 짧고 아쉬운 울릉도여행을 마무리한다.

 비록 목표로 했던 독도는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서 가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성인봉을 올라갔다 왔다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는 독도에 다시 갈 날이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