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추억의 산 : 녹음이 짙은 속리산(2009. 08. 18)

鶴이 날아 갔던 곳들/국립공원 산
제천 월악산을 올라갔다가 바로 속리산으로 향했다. 다소 무리한 여정이었으나 월악산과 속리산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월악산에서 하산한 후 바로 차를 몰아 경상북도 상주를 거쳐 충청북도 보은으로 향했다.
법주사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속리산을 오르게 되었다.
아마 한국인은 속리산에 한번쯤은 다 와 보지 않았을까?하는 의문도 들 정도로 과거에는 유명한 여행지였으며, 행락지였다. 나 역시 오랜만에 다시 속리산에 왔다.
사람들이 속리산에 오면 오르는 코스는 문장대로 거의 한정되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의 목적은 정상에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등정로를
법주사 - 문장대 - 신선대 - 천황봉 정상 - 다시 법주사로 회귀하는 코스로 잡았다.
출발을 10시경에 했으며 다시 법주사로 내려온 시각은 오후 6시경이었다. 약 8시간의 산행이었다.
 
법주사 일주문 광경

세조가 목욕을 하여 피부병을 고쳤다는 목욕소

문장대 가는 길

문장대의 모습 : 과거와는 다르게 철책을 많이 둘러 놓았다. 안전을 위해 모든 국립공원이 이렇게 안전 시설을 갖추어 놓았음을 국립공원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문장대에서 바라본 속리산의 여러 봉우리들

문장대에서 내려와 신선대 가는 길에서 본 문장대


신선대에서 천황봉 가는 길에 산죽이 무성하였다. 꼭 밀림을 헤쳐나가는 듯했다.

천황봉 : 정상석이 사라져 버렸다 왜????


천황봉에서 보는 속리산의 모습

천황봉 정상석이 있었다는 흔적

법주사 팔상전

정 2품송의 모습 : 과거와 많이 다르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고 나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