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핀란드 순록썰매, 개썰매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핀란드는 눈의 고장이다.

 

 사방이 하얀 눈으로 덮이는 계절이 오면, 이들은 예전에는 순록이 끄는 썰매나 허스키종의 개가 끄는 썰매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교통수단이 발달하여 눈이 덮인 길을 자동차가 잘도 다니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도 핀란드의 겨울에는 아직도 썰매가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이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관광상품으로 순록썰매나 개썰매를 타 보게 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것이기에 이번 여행길에 순록썰매와 개(허스키)가 끄는 썰매를 타고 잠시 동심으 세계로 빠져들기도 했다.

 

 핀란드와 같은 북극권을 여행하시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이 재미를 즐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얀 눈으로 덮인 순백의 세계와 썰매를 구경하시기를....

 

노바니에미에서 산타마을로 가는 곳곳에 순록썰매장과 개썰매장이 있다.

관광상품으로 팔고 있으니 관광투어로 가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운이 좋게도 우리가 간 날은 관광객이 나와 아들만 한 팀이 되어 시간도 이용도 아주 편리한 행운을 얻었다.

 

 

 

순록 썰매와 개 썰매를 타고 있는 아들과 나

 

 

1. 순록 썰매

순록 썰매는 아주 천천히 운행을 한다. 순록이 끄는 마차에 그냥 앉아 주변의 풍경을 즐기며 한가로이 있으면 코스를 한 바퀴 돌아 종점에 온다. 어린아이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안전한 썰매다.

 

 

 

 

순록 썰매를 타는 곳에서 사방을 둘러 보니 하늘로 빠쭉 솟은 침엽수와 온 사방이 모두 눈으로 덮여 있다.

 

 

 

 

 

 

썰매를 끌기 위해 대기중인 순록들

 

 

 

썰매를 준비하는 모습

 

 

 

썰매를 타기 전에 이 곳에서 잠시 그들의 전설등을 보여 주며 차와 과자를 대접한다.

 

 

오전 11시 경이 되었는데 이제사 해가 떠 올라 좀 비추고 있다.

 

 

 

 

썰매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인다.

 

 

 

 

다른 단체관광객이 와서 순록을 타려고 북적거리고 있는 모습 : 다들 즐거워한다.

 

 

썰매를 타고 있는 아들과 나

 

 

 

 

한 바퀴 돌고 나서 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2. 개썰매

 개썰매는 순록썰매와 달리 제법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다. 순록이 정해진 코스를 혼자서 천천히 도는데 비해 개썰매는 8마리의 허스키가 질주를 한다. 코스도 평탄하지 않아 제법 긴장을 느낀다. 전문적인 개썰매를 끄는 사람이 같이 동승하여 질주를 한다.

 순록보다는 스피드가 있어 재미가 있다.

 

 

 

 

개 썰매장의 전경 : 순록 썰매장과는 달리 좀 경사가 있고 황량한 모습이다.

 

 

 

썰매를 끄는 개(허스키 종)의 도도하게 앉아 있는 모습

 

 

 

드디어 썰매에 탑승 - 지금부터 질주를 하는데 속도가 제법 장난이 아닐 정도로 빠르다. 전문적인 썰매꾼이 함께 탑승하여 썰매를 이끄는데 재미가 있고, 속도감도 있다

 

 

 

 

 

 

개 썰매 주변의 풍경 : 온 사위가 하얀 눈으로 덮인 광경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일시적으로 눈이 오지만 이곳은 너무 오래 동안 많이 와서 녹지도 않는다.

 

 

 

 순록 썰매와 개 썰매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풍경이다. 북유럽을 포함하여 알래스카쪽을 겨울에 여행하면 이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그곳만의 특이한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다.

 

 

 여름철의 북유럽도 좋지만 겨울의 북유럽여행도 다른 멋과 맛이 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