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시마을 - 전통이 살아 있는 숨어 있는 마을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 가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으면서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이름하여 '괴시마을'이다.
이 마을은 영양 남씨 집성촌으로 아직 남씨들이 한 마을에 살고 있다.
또 이 마을은 목은 이색의 은거지로 '목은기념관'이 있어 교육의 장으로도 훌륭한 곳이다.
이 괴시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이나 경주의 양동마을과는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잘 가꾸어진 마을 길과 집들 한채 한채 모두 특색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집 주위의 마당에 핀 여러 꽃들도 너무 아름답다.
또 이 곳에 사는 주민들이 만드는 맛있는 음식을 맛본 것도 무척이나 행운이었다.
여러 말이 필요없이 직접 이 마을 보시기 바란다.
되도록 많은 사진을 올려 이 마을의 여러 모습을 보여 드리겠으니 즐거이 아름다운 마을을 감상하시라.
괴시마을 안내문
어느 집 뜰에 피어 있는 여름 꽃
단아하게 깨끗한 느낌을 주는 한옥(영감댁)
집 담장에 피어 있는 꽃의 모습
천전댁 뜨락에 단아한 선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천전댁의 특이한 지붕 구조
여러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괴시마을의 꽃떡
꽃떡의 재료(국화잎, 대추, 하나는 석류인 것 같다.)
떡을 모아 놓은 모습
때마침 마을 분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여행객의 뻔뻔함으로 이 마을의 전통으로 만든 음식(떡, 식혜)과 과일을 대접 받았다.
마을 인심이 넉넉함을 느낄 수 있었다.
때마침 MBN에서 '맛있는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나그네가 불청객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냥 마을 집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진을 찍을 의도밖에 없었는데 예기치 못하게 TV에 출연하게 되었다.(2012년 7월 12일, MBN 맛있는 여행)
사곡댁의 모습 : 각 집마다 자신의 모습이 다 다르게 나타난다.
물소와 서당
영양남씨 괴시파 종택 : 종택의 의연함이 잘 보여진다.
마을 길
길가에 피어 있는 수국의 모습
병의헌
호정
목음기념관 현판
목은의 시조
목은기념관 전경
목은선생 영정
목은기념관의 모습
목은기념관 주변 이정표
다시 마을의 여러 집들을 살펴 보자.
영은 고택은 문이 잠겨 있어 밖에서 보이는 부분만 사진으로 찍었다.
뜨락에 피어 있는 여러 꽃들의 자태가 아름다웠다.
목은 선생 유허비각
마을 어귀에 있는 느티나무 : 약 400년정도가 되었다고 마을 부녀회장이 말했다.
괴시마을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다.
그러나 마을의 고즈녁한 모습과 각 집들이 가진 독특한 모습 집안구조, 처마와 뜰의 모습 등등이 인상 깊었다.
혹시 동해안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고래불 해수욕장 부근에 있으니 한번 가 보시라.
특히 자녀들을 대동하여 여행중이면 들러 보시라.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위치는 너무 찾기 쉽다. 영해 중고등학교 정문앞에 마을이 있다.
내가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본 이름있다는 곳보다 더 마음에 드는 평화롭고 아늑한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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