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소나무숲길 - 울진 소광리(제3구간)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금강소나무숲길 제3구간을 걷다.
지난 6월 30일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길을 걸었다.
금강소나무에 대해서는 내가 짧은 지식으로 설명은 하지 않겠다.
백과사전을 찾아 보면 너무나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보존이 되어 있는 소광리 소나무 숲길을 걷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재작년부터 탐방객을 받아들인다 하여 꼭 신청을 해서 걸으려고 몇 번을 시도한 끝에 탐방의 길을 떠났다.
하필 100년만의 가뭄으로 나라가 모두 비가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고 필요한 시기였지만 내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 전날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굳게 마음을 먹었기에 비가 오는 것을 아랑곳 하지 않고 비속의 소나무숲길을 탐방하였다.
수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모두 다 보여 드리지는 못하고, 그래도 많은 사진을 보여 드리겠으니 아직 가 보시지 못한 분들은 사진으로라도 즐기시기 바란다.
소광리 소나무숲길탐방 방법은 제일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 하겠다.
울진 금강소나무숲의 대명사인 530살이 넘은 금강송
출발지 : 금강소나무펜션앞
출발지 앞에 있는 주막집
출발지에서 비 안개가 숲을 타고 오르는 모습
드디어 출발이다
소광리 출발 이정표
출발지의 여러 모습
초롱꽃 : 비가 오고 해서 별로 선명하지 못하다.
십이령 고개의 하나(저진터재 푯말)
십이령길 저진터재를 넘어가는 길가의 여러 모습
옛날 디딜방아 : 화전민이 살았던 흔적임을 나타낸다.(물론 복원한 것임)
노루귀
십이령 고개 : 너삼밭재 표지
너삼밭재에서 넘어 오는 풍경
소광천
소광천 주병의 깨끗한 자연의 모습
안내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는 금강소나무
주변의 야생화 : 꽃이름은 모르겠다. 그저 볼 줄만 알지 이름까지는.........
차츰 많이 보이는 금강소나무
야생화에 맺혀 있는 빗방울들
이제부터 진짜 금강소나무의 위용이 보이기 시작한다.
숲속에서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소나무 향기를 들이키며 시원스레 길을 걷는 맛은 누구도 모르리라.
쭉쭉 하늘을 향해 뻗어 올린 금강소나무의 자태
소나무 숲속에 핀 나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입구에서 바라 보는 금강소나무 숲
점심 : 소광리 주민들이 배달해 준 부페식이다.(각종 야채와 곤드레 나물, 고추잎 등등) 굉장히 맛있다. 가시는 분은 꼭 드셔 보시라. 산중에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금강소나무 군락지 입구의 모습
드디어 메인 이벤트 금강소나무 군락지에 들어간다.
안도현 시인이 울진 금강송을 노래한 시비
금강소나무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주는 안내판
저 멀리 530년이 넘은 금강소나무가 도도하게 서 있는 모습
보호수 지정석
지금부터 위용을 자랑하는 530년이 넘은 금강소나무의 여러 모습을 보시기 바란다.
내가 찍은 사진을 그냥 그대로 올린다.
감상은 각자가 알아서 하시기를........
어느 한장도 잃어 버리기가 싫다.
금강소나무 전시실
지금부터는 금강소나무를 지나 뒤편에서 금강소나무를 찍은 것이다.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가 금강소나무숲이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소나무의 위용이다.
금강소나무 보호를 위한 타임캡슐 표지
한 아름보다 훨씬 더 큰 금강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보였다.
수백년 묵은 소나무 숲이 이런 숲이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마웠다.
금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방책들
아래의 사진들은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자랑하는 못생긴소나무의 사진이다.
일명 못생긴소나무라고 불리는 소나무의 모습.
그러나 너무나 멋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나름대로 멋있게 보인다.
ㅅ
소광천의 맑은 물 : 소나무 숲속에서 나와 아무도 더럽히지 않은 물이다.
금강소나무의 모델이 되는 소나무 : 멀리 있어 제대로 찍히지 않아 안타깝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
금강소나무 숲길 3구간의 탐방로
금강소나무숲길은 인터넷 예약으로 정해진 인원만이 탐방할 수 있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아주 잘한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금강소나무숲길을 탐방하고 싶으신 분은 산림청 '금강소나무숲길(www.uljintrail.or.kr)' 사이트에 접속해서 신청을 해야 한다.
내가 자세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모든 것이 다 나온다.
탐방로는 지금은 1구간과 3구간만 열려 있고 차츰 2구간, 4구간, 5구간도 연다고 한다.
앞으로 열릴 길이 기대된다.
산길을 걷고 싶은 사람은 어느 길보다 좋은 길이다.
한번 걸어 보시고 느껴 보시라 온 마음이, 육신이, 정신이 깨끗해 짐을 느낄 것이다.
도시의 찌든 때를 소나무의 청신한 기운에 씻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시작하는 것도 생활의 여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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