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가는 발칸 여행 - 불가리아, 소피아 3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소피아 국립미술관
벨리코 투르노보를 떠나 소피아로 돌아 왔다. 소피아는 이스탄불을 떠나 발칸을 여행하기 시작하며 맨 처음에 들른 곳이다. 그 때 소피아의 대부분은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여정이 발칸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이스탄불로 복귀하는 여정이라 다시 소피아로 돌아왔다. 이제 여행도 막바지에 가까와지고 있기에 소피아에서 저번에 가 보지 못한 곳을 가보고 시간의 여유도 가지고 좀 휴식도 취하려는 의도였다. 숙소를 저번에 소피아에 머물던 곳에 다시 정했다. 그 숙소가 교통편을 이용하기도 편리하고 시내도 가깝고 시장도 가까워서 편리했기 때문이다.
국립미술관 소장 작품
숙소 주변의 풍경
카페에 한가로이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
오늘은 휴식을 취하면서 소피아 시내를 그냥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간 곳이 국립 미술관이다. 저번에 소피아에 머무르고 있을 때 시간이 맞지 않아 미술관을 관람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보기로 마음을 먹은 곳이다.
국립미술관은 불가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회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미술관 건물은 원래는1880년에서 1882년에 왕궁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1934년부터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왕궁을 미술관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가리아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려한 내부도 같이 둘러 볼 수 있다는 장접이 있다. 건물의 일부는 민속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미술관의 작품에 대해서 소장품이 별로 없다고 한다. 물론 서구의 큰 미술관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불가리아의 독립이후부터 20세기의 불가리아 작품 약 3만 점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 작지 않은 미술관이다. 뿐만 아니라 불가리아의 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미술관 앞 광장
미술관 건물
국립 미술관 표시 동판
화려한 내부
많은 작품 가운데 내가 흥미를 가진 작품들
국립미술관 앞 광장
바로 옆에 있는 국립고고학박물관
국립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주변에서 제법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찾아 갔다.
점심을 먹은 레스토랑
점심을 먹고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취하고 난 뒤 내일 갈 릴라수도원의 위치와 교통편을 확인하기 위해서 버스터미널로 가서 교통편의 시간을 확인했다. 트램을 타고 기사에게 물어가면서 버스를 확인하니 릴라수도원으로 가는 버스가 몇 편 되지 않는다. 확인을 하지 않았더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었다.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한가로이 시내를 배회하면서 저번에 보았던 유적을 다시 구경하고 소피아의 백화점으로 가서 기념품을 구경하였다. 이제 여행이 끝나 가기에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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