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춘천 공지천 - 어린 시절로 돌아 간 시간 여행(2012. 01. 14)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화천 산천어 축제를 구경하고 춘천으로 내려왔다.
춘천의 먹거리 닭갈비골목의 모습을 보시고 꼭 한 번 가서 먹어 보시라. 정말 맛있다.
춘천에는 여러 닭갈비 골목이 있으나 명동 닭갈비 골목이 나에게는 가장 좋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뜻밖에 얼어 붙은 공지턴에서 타임 캡슐을 타고 먼 과거로 다시 돌아 갔다.
어릴 때의 놀이 기구가 공지천 얼음 위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정말 유쾌한 한 때였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 춘천의 가장 번화가에 자리잡았다.

















공지천에 본 얼음 썰매
어릴 때 타던 아련한 기억이 새로워 썰매를 한껏 지쳐 보았다.



공지천에서 빙어를 잡고 있는 마을 사람들





공지천에서 썰매와 함께 만난 얼음 팽이치기
정말로 언제 쳐 보았던 것인지 기억도 아물한 놀이다.








공지천의 오리. 추위에 떨고 있는 것 같아 아련했다.



화천 산천어 축제 - 겨울여행의 별미(2012. 01. 13)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겨울 축제의 백미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를 다녀 왔다.
강을 막고 인공적으로 얼려서 산천어를 풀어 놓고 잡는 축제다.
잡아도 좋고 못 잡아도 괜찮은 축제였다.

겨울 산천어의 맛은 별미라고 해도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바다 고기와는 색다른 맛의 풍미를 느낄 것이다.
 한번쯤은 어린 자식들과 가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주의: 산천어 낚시는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하든지 혹은 아침 일찍 가야 순서가 된다.
        그렁지 않으면 구경만 하고 산천어는 그냥 사서 먹으면 된다.





-산천어 축제장의 저녁







-화천읍을 수 놓은 산천어 등








- 산천어 낚시장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
  제법 잘 잡힌다. 그러나 일인당 3마리만 가져 갈 수 있다.





- 주변의 여러 시설물들
  다양한 놀이 도구들이 있으니 꼭 고기를 잡지 않아도 된다.














- 아주 차가운 물에서 산천어 맨손으로 잡기에 참가한 사람들. 보고 있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차가운 물이다.







-주변의 여러 모습






- 축제장에서 빠지지 않는 각설이 패

부산 광복동 빛의 축제 - 도시의 아름다운 모습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매년 12월이 되면 도심이 반짝거린다.
부산의 중심지였던 광복동에 휘황찬란한 빛의 축제가 모든 이들을 꿈의 세계로 이끈다.
어린이에게는 동심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낭만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빛의 세계로 한번 가 보자.
 차가운 겨울 밤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손에 손을 잡고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성탄절 전날인 2010년 12월 24일의 광경이다.

거리를 꽉 찬 사람들의 모습





여러가지의 조형물들







사람 사람 사람들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 어여쁜 청춘 남녀들, 어린 아이들
모두 흥겨운 모습이다.






빛이 쏟아진다. 하늘에서

용두산 올라가는 터널




거리의 악사 -아마 일본인이었던 것 같다.
거리의 악사를 보고 연주를 들으면 반드시 감상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









다양한 거리의 보습






 오가는 사람 모두 즐겁게 지나간다.

제주도 우도 - 고요한 정적의 섬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2012년 2월 22일. 
 
어제 한라산을 고난 끝에 등정을 마치고 우도를 여유롭게 관광하였다.
우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바쁜 시간속에서도 여유를 만끽하며 우도의 평화로운 경치를 즐기자

1. 우도행 배를 기다리는 서귀포항

   - 배가 항상 오고가며 승객들이 던져 주는 모이를 먹는 갈매기들-










 2. 우도로 가는 배안에서









 3. 우도행 배안에서 보는 성산 일출봉의 뒤 모습





4. 우도의 바닷가




5 . 우도봉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
 -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








6. 검멀레 해수욕장 - 검은 모래로 이루러져 있다해서 붙은 명칭








7.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에 소개된 중국집
 -그런데 맛은 별로-



 8. 산호사 해수욕장
-- 산호가 부서진 모래로 만들어진 곳- 

























9. 우도항




부산 기장 일원 - 봄이 밀려오고 있다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우연히 부산 갈맷길 걷기가 있어 참석해 보았다.
노정은 기장에서 시작해서 해운대까지 걷는 것이었으나 대변을 벗어나면서 아스팔트를 걷는 것이 지겨워 대변항까지만 걸었다.
 기장은 부산시에 속하지만 아직 시골 어촌의 모습이 남아 있어 정겹게 여겨지는 고장이다.
 봄이 오는 모습을 보시고 한번 걸어 보시면 아득히 어린 시절의 동네 모습을 느낄 것이다.

 1. 기장초등학교에서 시작



 2.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포구




3. 기장의 명물 미역을 말리는 광경






4. 민물과 바닷물




5. 기장 죽성에서 바라보는 해안과 봄




 6.기장 해변

















 

간월산의 억새(2010. 10. 31)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영남 알프스의 한 자락인 간월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하다.
언양 등억 온천 지구에서 출발하여 간월산 억새 평원을 갔다 왔다.
억새의 물결을 만끽하자.

 1. 간월산을 올라 가는 도중의 다양한 간월산 모습
 - 형형색색의 단풍이 아름답다.



































 2. 간월산의 억새능선
 -지금부터 끝없이 펼쳐져 있는 억새밭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3. 간월산 정상에서 보는 억새밭 그리고 허공을 활공하는 패러 글라이딩


















한라산의 겨울 - 최악의 눈길, 백록담의 눈보라(2012. 02. 21)

鶴이 날아 갔던 곳들/국립공원 산

 2012년 2월
큰 아들녀석이 여행을 가자고 해서 제주도로 갔다.
한라산을 등정하고 제주도 일원을 관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20일에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여정을 시작했다.

 제주도에 있는 후배가 한라산에 폭설이 내려 장난이 아니다며 이야기했으나 별일 없으리라 생각하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21일에 한라산에 올랐다.

 한라산을 오르면서 최악의 눈보라를 만났다.
백록담 근처에서몰아치는 눈보라에 눈을 뜰 수도 없었고, 몰아치는 바람은 모든 것을 얼게 만들었다.
하산 길의 관음사 코스에 쌓인 눈은 상상을 넘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엉거주춤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산을 내려왔다.
 내가 겪은 최악의 눈보라였다.

 지금부터 한라산의 눈을 구경해 보시라.

1. 성판악 출발지


 성판악 출발부터 아이젠을 하지 않고는 걸을 수 없을 정도였다.(큰 아들 놈 모습)

 2.성판악에서 진달래밭 대피소로 가는 길





 3. 진달래밭 대피소의 풍경
 -온 천지가 눈으로 덮여 있는 진달래밭 대피소는 정말 피난민 수용소 같았다.
  너무 춥고 눈보라가 몰아쳐 모두 실내에 들어와 빽빽하게 서서 간식을 먹고 정상을 향해 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정상을 오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아들과 아내)
 
 4.정상
 -얼마나 눈보라가 몰아쳤는지 모드가 기진맥진하였다.
 정상에서 사진촬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바람이 조금이라도 덜 부는 곳으로 피하기에 바빴다.





 -그래도 아들놈 사진은 찍어 주었다.

5. 정상에서 삼각봉 대피소로 오는 길
  -내려오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 힘들었다. 길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눈이 미끄러워 엉검엉검 기다시피하여 내려왔다. 그날 관음사쪽으로 내려온 사람들 모두 너무 고생했을 것이다.

















6. 삼각봉 대피소에서 보는 삼각봉과 주변의 모습






어렵고 힘든 등산이었으나 아내와 아들과 함께한 등산이라 즐거웠다.

통영 -한국의 나폴리 : 봄의 길목에서(2012. 02. 12)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봄은 남해안에서 시작한다.

 봄의 전령이 먼 바다에서 올라오는 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통영을 다녀왔다.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으로 잔잔한 항구와 아름다운 바다 경치는 나폴리를 능가한다고 한다. 또 예전부터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온갖 문화가 발전하였고 음식도 독특한 많은 종류가 전해진다.

통영을 한바퀴 쭉 돌아보면서 다가오는 봄을 즐기자.  
남망산 공원과 미륵도 일원 그리고 동피랑 언덕에서 오는 봄을 맞이하자.

1. 남망산 공원의 초정 김상옥 시비



 


 


 


 


 


 


 


 


 


 



2. 남망산의 동백

 


 


 


3. 동피랑 언덕의 그림

 


 


 


 


 


 


 


 


 


 


 


 


 


 

 통영은 요즈음 대전과 통하는 고속도로가 개통하여 휴일이 되면 온 시가지가 관광객들로 붐빈다.

 봄을 맞이하여 통영의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과 통영의 여러 관광지를 즐기는 사람들.

 또 봄을 따뜻함에 취한 사람들.

 미륵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케이블카를 타고다도해의 절경을 즐기는 사람들 각 가지 사람들로 흥청거리다.

 

 이 따뜻한 봄날 통영의 봄을 다시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