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양양 하조대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맑은 물과 넓은 모래밭 - 하조대해수욕장

 

 하조대(河趙臺)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번지 일대에 있는 경승지로 암석해안이다. 국유지·공유지·사유지가 섞여 있고 양양군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고 노송이 그에 어울려서 경승을 이루고 있는데, 절벽 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1955년 건립)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 따르면 현북면 하광정리에 있는 고적명소로 하조대(河趙坮)를 수록하면서 "하륜과 조준이 항상 놀면서 하조대라고 각석(刻石)을 하였기 때문에 칭한다."고 되어 있다. 이 하조대를 바라볼 수 있는 바닷가에 1976년 신설 개장된 하조대해수욕장이 있다. 2009129일 명승 제68호로 지정되었다.

 

 따뜻한 봄날 하조대 바닷가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잔 마시며 사람도 없이 고요한 하조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다.

 

하조대해수욕장 에서 오른 쪽에 있는 군인들의 휴양처에서 보는 바다의 모습

 

 아주 물이 맑고 백사장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등대전망대에서 지금 군인들의 휴양처옆으로 일주를 할 수 있는 둘레길 공사가 한참이었다. 그 공사를 마치게 되면 하조대 등대전망대에서 산을 빙 돌아서 한 바퀴를 유람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하조대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

 

방파제

 

 물이 아주 맑고 사람이 별로 없는 이 방파제에서 자맥질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이었다.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서 무언가를 가지고 나오고 있었다.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등대전망대에서 보는 군인들의 휴양처쪽 해변

 

등대전망대에서 보는 주변 광경

 

하조대 등대전망대

 

방파제의 모습

 

하조대 설명판

 

하조대 간판

 

하조대해수욕장

 

 한가롭게 해변에 앉아 멍을 때리는 것도 살아가는 도중에 한 여유라고 생각한다. 여름이 되면 북적거릴 해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하얀 모래밭과 그 위를 적시는 파도소리만이 귀에 들릴뿐이다. 이 고요함을 깨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