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목포 - 유달산 그리고 목포대교 낙조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목포는 항구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고,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가늘가늘 꺾이며 넘어가는 이난영의 목소리와 「목포의 눈물」 노랫말 때문인지 목포는 항구도시라면 우리가 쉽게 연상되는 거친 분위기보다는 어딘가 애달픈 정서를 간직한 곳으로 인상지어져 있다. 목포는 잘 알다시피 항구이고 호남선의 종점이다.

 정부가 2007년 3월 목포를 ‘해양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목포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구 24만 명 도시는 ‘인구 100만의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특구는 구도심인 북항에서 신도심 평화광장에 이르는 6.9㎞ 거리다. 북항~유달산~원도심~삼학도~갓바위~평화광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바다 볼거리가 즐비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지대이기도 하다

 

 내가 목포를 가 본지도 어느 새 십년이 더 되어 가는 것 같다.

꼭 한 번 가보아야지 하면서도 가 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틈을 내어 서남부의 섬들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며 목포를 구경하게 되었다. 이번에 본 목포는 내가 예전에본 목포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무어라 말해도 목포의 자랑은 유달산이다. 그리고 이 유달산에서 바라보는 목포 시가지와 저녁이 되면 조명으로 비추는 유달산의 모습과 목포대교의 모습도 장관이다.

 

 새롭게 변하는 목포의 모습을 한 번 즐겨 보자.

 

 먼저 유달산 자락으로 달려가 보자.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유달산은 앞바다 삼학도와 함께 목포 사람들의 정신적인 지주다. 해발 288m.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절벽에서 온갖 조형미가 묻어나고, 문향() 가득한 눈요깃거리가 많다. 유달산 정문 쪽에 있는 큰 바위 노적봉은 목포 사람들에게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으로 통한다

 

 

유달산 표지석

 

  

 

유달산 입구의 노적봉

 

 

  

 

유달산 입구에서 보는 목포

 

 

 

정오를 알려 주는 포대(오포대)

 

 

 

목포의 자랑 이난영 노래비(목포의 눈물)

 

 

  

 

이난영 노래비에서 보는 목포 시가지

 

 

 

유선각

 

 

 

유달산이 자랑하는 일등바위와 이등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다도해

 

 

  

 

거북바위와 입석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일등바위와 이등바위

 

 

전망대에서 보는 목포대교

 

 

  

 

나막신바위와 고래바위

 

  

 

투구바위

 

* 지금부터는 신안비치호텔옆에서 보는 목포대교의 낙조입니다.

우연히 시간이 맞아 낙조를 보게 되었는데 목포대교에 해가 걸린 모습이 장관입니다.

목포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목포대교의 낙조를 꼭 즐기시기 바랍니다.

 

 

 

 

 

 

 

 

목포대교의 낙조

 

 

 

 

밤이면 더 밝아지는 목포, ‘의 도시’서 ‘빛의 도시’로 - 유달산에 불을 밝힌 모습

 

 

 목포는 지급 빠르게 도시화 현대화하고 있다.

 

 과거와 현대가 시간이 공존하는 도시에서 거리마다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거리도 정비되고 있다.

 특히 영산강 하구둑이 만들어지고, KTX가 목포까지 개통되고 나서 많은 관광객들이 목포로 오고 있다.

 아름다운 목포의 모습만 즐기지 말고, 목포는 맛있는 먹거리를 가지고 있는 고장이니 맛있는 음식도 즐기면서 목포를 즐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