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과 운림산방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한국 남종화의 고향 진도

 

 진도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천연기념물인 진도개를 떠올린다.

그리고 신비의 바닷길, 울돌목 등을 생각하지만 진도에는 그외에도 많은 관광지가 있다.

 

 그 중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은 진도읍에서 약 8㎞ 떨어진 첨찰산 산기슭에 자리잡은 쌍계사(雙溪寺)옆에 위치하고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로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참가시나무, 감탕나무, 졸참나무, 느릅나무, 말오줌때, 쥐똥나무 등과 지역특산식물인 삼색싸리와 돌팥이라 불리우는 돌동부 등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있다.

 진도 쌍계사의 상록수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록수림들 중의 하나로서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므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에서)


 또 진도 여행의 일번지, 운림산방은 운림각이라고도 하며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첨찰산 자락의 쌍계사 옆에 위치한다.

 

 운림산방은 한국 남화의 고향으로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나고 자라며 남화의 맥을 이어 온 곳이다. 허련은 김정희에게 그림을 배우게 되면서 그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스승인 김정희가 죽은 후 고향으로 내려와 작품활동을 펼치며 한국 남화의 맥을 형성한다. 남화 또는 남종화라고 불리는 화풍은 수묵을 가지고 담대하면서도 자유로운 형식으로 선비의 마음을 담아 그리는 산수화를 일컫는다.

 배용준과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에 나오는 눈에 익은 연못이 보이고 뒤로 허련이 살았던 운림산방이 보존되어 있고, 전시관에서는 허련의 작품을 비롯해 그의 손자인 허건과 후손들의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 옆에 있는 진도역사관에서는 진도의 옛 모습에서 지금까지 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데 특히 삼별초에 관한 기록물은 우리가 꼭 한 번 주위해서 보아야 할 역사이다.

 

 

 

 

첨찰산 쌍계사 입구

 

 

 

  

 

 

 

 

 

첨찰산 상록수림

 

 

운림산방 표지석

 

 

  

  

 

운림산방의 여러 모습

 

 

 

스캔들 촬영 연못

 

 

소치기념비

 

 

 

 

 

운림산방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진도앞 바다.

 

 진도는 볼 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먹거리도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의 현장을 즐기고 진도만이 가지고 있는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어디를 가든지 그 지방의 먹거리를 꼭 챙겨서 드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