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너른 평야에 우뚝 솟은 암산 : 월출산(2009. 11. 15)

鶴이 날아 갔던 곳들/국립공원 산

산!
산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이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너른 평야 위에 우뚝 솟은 산은 우리에게 더 큰 경이로움을 준다.
영암의 월출산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움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안에 들어가면 더 큰 감흥을 느낄 것이다. 한국의 산으로는 보기가 어려운 진정한 암산의 모습은 다른 산에서 느끼는 감흥과는 또 다를 것이다.
월출산의 암봉의 자태를 중심으로 산을 한번 둘러 보자.
산행 코스는 경포탐방지원센터 - 바람재 삼거리 - 구정봉 - 바람재 삼거리 - 천황봉 - 구름다리 - 천황탐방지원센터로 산행식ㄴ은 넉넉잡고 6시간 정도 걸렸다.
진정한 암봉의 모습을 보시기 바란다.

경포탐방지원센터에서 바라 본 월출산의 전경

바람재 삼거리 올라가는 도중에 보는 월출산의 여러 모습

바람재 삼거리. 명칭이 뜻하는 바대로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날아갈듯한 바람이 불어와 잠시도 머물기가 어려웠다.

진정한 암산의 위용을 자랑하는 바람재에서 구정봉까지 그리고 구정봉에서 보는 여러 가지 광경
아홉 개의 구멍이 있다고 했으나 모두 보지 못한 아쉬움만 가득했다.

남근 바위. 건너 편에는 여근 ㅁ바위가 있어 음양의 조화를 보여 주는 민간 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


바람재에서 천황봉 가는 길 암벽 사위로 난 길을 따라 가면서 보는 암산들

천황봉(함께한 아내)

천황봉에서 보는 월출산의 전경

천황봉에서 구름다리로 내려오는 도중에 보는 월출산의 암봉들

월출산 구름다리를 위에서 보는 모습
월출산 구름다리. 꼭 한번 가서 보시라 장관일 것이다.

밑에서 보는 월출산 구름다리

천황 탐방지원센터로 내려 오는 도중

마지막 등산을 마치고 천황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다.
월출산은 넓은 호남평야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다. 일반적인 산과는 달리 평야에 솟아 있기 때문에 더 장엄하게 보인다.
한국의 산들 가운데 바위산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월출산을 보라 암벽의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느낄 것이다. 바위만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움은 또 다른 느낌을 우리 가슴에 가득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