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수원화성 - 정조의 희망이 서린 곳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수원화성은 정조의 꿈과 야망이 숨어 있는 곳이다.

 

 정조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수원으로 옮기고 화성을 축조하였다.

 화성은 지금 보아도 어떻게 이렇게 견고하고 치밀하게 성을 쌓았는지 감탄할 따름이다.

 정조는 익히 알고 있듯이 다산 정약용에게 공사를 맡기고 다산은 오늘날의 기중기를 만들어 화성을 축조하였다 한다.

 

 이 화성은 지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적되어 있다.

 

 화성의 아름다운 성곽길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은 제법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 화성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우리 선조들 특히 정조의 꿈을 생각해 보는 것도 훌륭한 역사공부가 될 것이다.

 화성을 돌아보는 길은 여러 경로가 있으나 팔달문에서 시작하여 한바퀴를 돌고 다시 팔달문으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다. 한바퀴를 돌고 나면 팔달문 근처에 있는 여러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역사적인 사실이나 화성에 대한 구조 등의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서 하지 않으련다. 인터넷을 뒤지면 너무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오는 것으로 수원화성의 구조를 너무 잘 그려 놓았다고 생각되어 소개한다.

 

 

 

수원화성 구조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 팔달문의 모습 : 수원화성 답사의 출발지이다.

 

 

 

 

 

수원화성 성곽길(팔달문에서 시작하는 길) 

 

 

 

남치(현대로 따르면 전방초소이다) 

 

 

 

사적 제3호 '남포루' : 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로 포루는 적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포를 쏘는 곳이다.

 

 

 

  

 

  

  

 

서남암문과 서암각루(화성에는 5개의 암문이 있다) 

 

 

용도동치  및 서치 : 화성을 적이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곳곳에 '치'가 설치되어 있다.

 

 

 

 

 

화성 밖에서 보는 화성과 서포루 

 

 

세계문화유산 화성 표지석 

 

 

 

 

서암문 

 

 

화성장대의 아름다운 자태 

 

 

화성장대에서 보는 화성행궁의 전경 

 

 

 

 

서노대 : 화성에는 서노대와 동북노대 두 곳이 있다(노대는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한 곳이다. 오늘날의 다연발 화포와 같다) 

 

 

 

서북각루 

 

 

 

 

 

화서문 : 서울의 성문과 달리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서북공심돈의 웅장한 모습 : 우리나라 성에서 공심돈이 있느 곳은 수원화성밖에 없다. 공심돈이란 적의 동향을 살피거나 적을 공격하기 위한 시설이다.

 

 

화서문을 정면에서 본 모습 

 

 

 

북서포루의 단아한 모습 

 

 

 

 

 

북서적대의 웅장한 모습 : 적대는 적의 공격에서 성을 방어하기 위해 성문 좌우 옆에 설치한 시설이다. 화성에서는 팔달문과 장안문에만 설치되어 있다.

 

 

  

 

 

팔달문에서 정반대 방향에 있는 장안문의 위용 

 

 

북동적대 

 

 

 

 

 

성밖에서 보는 성곽과 장안문의 모습 

  

 

  

 

 

성밖과 성안에서 보는 화홍문의 모습 : 이 화홍문 밑으로 수원천이 흐르고 있다. 화성을 가로 질러 팔달문을 거쳐 흘러 가고 있다.

 

 

  

 

 

 

방화수류정(동북각루) :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와 풍류를 즐기는 정자를 겸하는 곳으로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조로 지어졌다.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는 정자의 이름과 같이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에 따라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인다.

다른 곳에는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정자다. 

 

 

 

방화수류정에서 보는 성밖의 연못 

 

 

순시구역을 표시하는 표지석 : 곳곳에 서 있다. 

 

 

멀리서 보는 방화수류정의 모습 

 

 

연무장

 

 

 

동북포루 

 

 

 

동북쪽 성곽길 

 

 

동장대의 모습 

 

 

 

 

 

 

동북공심돈의 웅장한 모습과 동북노대 

 

 

 

 

멀리서 보는 동북공심돈 

 

 

 

 

창룡문의 모습 

 

 

 

 

 

봉돈(봉수대) 

 

 

동남각루 

 

 

화성을 한바퀴 돌고난 뒤에 시장에 가면 임금님이 약주를 드시는 좌상이 있다. 백성과 함게 한잔 술을 기울이려는 정조의 마음일까? 

 

 

 수원화성은  총 길이 5.7킬로미터, 면적 1.2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한바퀴를 돌면서 구경하는데 족히 서너 시간을 필요로 한다. 성을 한바퀴 돌면서 정조가 가진 꿈을 생각해 보면서 아름다운 성과길을 완상해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성과과는 달리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조형미를 살린 성곽이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우리나라의 서울 도성길과는 다른 멋을 풍기는 곳이다.

 

 성곽을 걷다고 피곤하면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배가 고프면 적당한 문으로 나가 요기를 할 수도 있는 곳이다. 역사를 가르치려는 사람이나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어린 아이들의 교육장으로도 좋은 곳이다.

 

 비록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은 아니라도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인공의 조형물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한다. 따뜻한 봄날에 꽃이 피면 더욱 아름다울 화성을 돌아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사족으로 화성을 한바퀴 돌고 나면 팔달문으로 내려와 팔달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여러 시장 구경을 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수원 최대의 장이다. 값싸고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의 규모이며 여러 시장이 합해져 있는 곳이다.

 

 꼭 한번 화성을 둘러 보고 시장 구경도 해 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