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슬로시티 증도(3) - 신안보물선 인양 부근 및 여러 곳

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슬로시티 증도는 구경할 곳이 너무 많다.

 

 증도를 조용히 거닐며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보면 아름다운 경치에 반할 때가 많다.

그러면서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조용히 자신을 돌아 보게 하기도 하는 곳이다.

 

 1975820일 신안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한 어민의 그물에 도자기 6점이 걸려 올라왔다. 이듬해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되어 한국 수중고고학의 시작이자 최대 규모의 해저발굴 작업이 1984년까지 9년간 11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65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신안 보물선’(이하 신안선)은 그렇게 세상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신안보물선의 유물은 목포해양박물관에 가면 자세히 볼 수 있으나 보물선이 가라 앉은 곳은 증도 앞 바다다.

이 바다를 보면서 과거의 항해를 머리속에 떠올리며 어떻게 이곳에 침몰하였을가? 하고 의문에 빠져 보는 것도 한 즐거움이리라.

 

 그 외에도 증도의 느긋하고 조용한 여러 곳의 모습을 보시기 바란다.

 

 

 

신안해저유물 안내도

 

 

 

 

유물선이 발굴된 앞 바다외 발굴기념비

 

 

 

 

유물발굴지 주변의 그림같은 풍경

 

 

 

망중한을 즐기는 우리집 마나님

 

 

 

 

 

 

 

주변의 경치

 

 

 

물이 빠진 풍경

 증도는 조용히 쉬는 곳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사회에서 세상만사를 잊고 자신을 내려 놓고 즐기는 곳이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곳이다.

 언제든지 한번씩은 가 보아야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