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鶴)의 오딧세이(Odyssey)

알려지지 않고 숨어 있는 비경 : 월악산(2009. 08. 17)

鶴이 날아 갔던 곳들/국립공원 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구경하고 제천에 있는 월악산에 갔다.
8월에 개최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가 보면 좋을 것이다.
충주 호반에서 펼쳐지는 음악영화의 향연에 참가해 보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제에 대해서는 영화란에서 다시 언급하고 여기서는 월악산만 소개하겠다.
좀 산을 많이 올라갔다고 하는 사람들도 월악산만은 올라간 사람이 많지 않다.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그리고 좀 어렵기도 하다.
한국의 유명한 암산으로 제법 많은 힘이 든다.
특히 정상이 하나의 암반으로 되어 있는 장관은 영암 월출산과 함께 장관을 보이고 있다.
코스는 자광사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올라 덕주사쪽으로 내려 왔다.

제천에서 월출산 가는 길에 펼쳐져 있는 충주호이다.
알프스를 다녀온 아내와 아들 녀석은 알프스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야단이었다.
나는 알프스를 가보지 않아 모르겠다.

산행의 시작을 자광사쪽에서 출발했다.(오전 10시경) 예정은 오후 5시경 하산을 할 예정이었다.

자광사쪽에서 바라본 정상이다. 구름이 많이 덮여 있다.

정상까지의 경로이다. 정상이 대단히 큰 한덩어리의 암반으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상하반부를 한바퀴 돌아서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구름이 많이 끼여 있어 선명하지가 않다.
암반으로 되어 있는 정상에서 청설모를 만났다. 비스켓을 던져 주니 잘먹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바라본 월악산

월악산 마애불

덕주산성

대단히 어려운 산행이었다. 높은 산을 잘 오르지 못하는 아내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몇번이나 포기를 하려했으나 되돌아 오지 않고 한바퀴를 도는 산행을 예정했기 때문에 억지로 정상까지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충청도의 모습과 충주호의 장관은 고생을 하고 올라 온 보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