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서운암 들꽃 - 봄을 맛보며

학다리54 2013. 5. 5. 20:14

서운암에 들꽃이 활짝 피었다.

 

 여러 꽃들 가운데 금낭화가 곱게 자태를 드러내었고, 노란 황매화의 터널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너른 들판에 온갖 꽃들이 사람들을 흥겹게 하고 눈을 호사롭게 했다.

 

 봄 들꽃이 지나가면 또 다른 들꽃들이 다른 계절을 기다리고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여름에 다시 들꽃을 보러 올 것을 기약하며 봄의 들꽃을 즐기시기를.....

 

 

서운암에 가장 빛나는 금낭

 

 

 

서운암 장독

 

 

 

                     지면패랭이                                                      은방울꽃 

 

 

 

                        송엽국                                                          보리수 

 

 

 

                         골담초                                                         금낭화 

 

 

 

수선화

 

 

 

천남성 

 

 

매실

 

 

 

불두화 

 

 

 

유채

 

 

 

고운 자태의 금낭화

 

 

 

 

황매화

 

 

황매화와 철쭉의 어울림

 

 

 

넓은 들판에 노니는 닭들

 

 

 

 

기품있게 서 있는 소나무

 

 

 

서운암의 전경

 

 

 

고운 자태의 황매화

 

 

 

이름 모르는 들꽃

 

 

 

 

무리 지어 피어 있는 철쭉과  홀로 핀 철쭉

 

 

장독

 

 

골담초

 

 

 

 

 

 

 

금낭화가 군락을 이루며 온 산과 들판을 덮고 있다.

 

 

 

뜻밖의 손님 공작이 날아가다 앉아 있다.

 

 

금낭화의 자태

 

 

홍단풍나무

 

 

서운암 지붕

 

 

 

서운암 장독 전경

 

 

 서운암의 들꽃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하지만 꽃피는를 맞추기는 너무 어렵다.

 

 자연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때를 맞추어 주지 않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자연의 조화로움에 순응하며 겸허하게 주어진 자연을 즐겨야 한다.

 

 내가 부족하여 이번 봄의 서운암의 들꽃을 모두 즐기지 못했다.

 

 좀더 겸허하게 자연을 맞이하면서 다음 들꽃이 나를 반기기를 바라며 아쉽지만 만족하며 이 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