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이 날아 갔던 곳들/발따라 길따라

순천만 - 그 감추어진 뒷편 갯벌의 풍경

학다리54 2013. 2. 23. 12:15

순천만의 갯벌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순천만의 갈대가 너무나 유명하여 모두들 갈대를 보러 가다.

순천만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자연생태공원의 잘 가꾸어진 모습에 눈이 호사를 한다. 그리고 경탄을 한다. 그렇지만 잠시만 시야를 돌려 보면 인간의 흔적이 없는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길을 돌아 건너편에 가서 바다물이 빠져 나간 갯벌을 보라. 자연이 만든 기하학에 경탄을 할 것이다.

 

 사람의 손이 만든 자연과 자연이 그대로 만들어진 풍경은 전혀 다른 맛이 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도 좋지만 앞에 펼쳐진 바다를 건너 감추어진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시면 더좋은 감흥을 느낄 것이다.

 

 

순천만의 갯벌모습 : 물이 나간 뒤의 자연이 스스로 만든 풍경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맞은편의 언덕위에서 보는 순천만

 

    

 

길가에서 보는 순천만의 여러 모습

 

       

 

물이 빠진 갯벌의 모습 : 자연이 만든 기하학적 무늬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그 갯벌위에 사람들의 삶을 살아가는 흔적들도 보인다.

 

 

 

 

 

물이 빠갯벌의 모습

 

 

 

물이 빠진 갯벌에 묶여 있는 배들

 

 

 

 

 

 

 

 

물이 빠진 갯벌과 갯벌에서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널배들의 모습

 

 

 순천만에 물이 빠진 갯벌은 너무나 한가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시끌시끌하게 사람들이 붐비는 그러한 광경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 경치에 그저 고요히 느끼면 되는 곳이다.

 

 우리는 모두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에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에만 경탄하는 잘못이 있다.

 조금만 시간을 나누어 감추어진 아름다운 모습을 보자. 거기에는 자연이 만든 우리 인간이 만들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것이다.